많은 한국 투자자들이 토지 임대 계약과 프로젝트 기간이 곧 만료됨에 따라 베트남 정부에 해당 산업단지에서의 사업 확장을 위한 더 명확한 정책을 도입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11월 중순, 한국 기업들이 주베트남 한국상공회의소(KoCham)에 산업단지(IP) 내 사업 연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내용의 서류를 제출했다.
산업용 부지 임대 또는 프로젝트 기간 만료가 다가옴에 따라, 지속적인 운영을 위한 메커니즘 부재는 이들 기업들이 베트남 시장에서 규모를 축소하거나 철수하는 등 어려운 결정을 내리도록 강요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은 지속가능한 발전의 관점에서 기업들의 손실을 초래하고 베트남의 전반적인 투자 환경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킬 수 있다.
고태연 코참 회장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간이 만료된 기업들에게 지침을 제공하고 동일 또는 인근 산업단지 내 대체 부지를 배정할 것을 정중히 제안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특정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에 대해 계약 연장을 허용하는 공식적인 메커니즘을 구축하여 기업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권고한다."
"특히, 1990년대 초부터 베트남 경제 발전에 기여해 왔고 베트남에 대한 장기 투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준 기업에 대해 계약 연장 우선권을 부여할 것을 제안한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2025년 1~10월 동안 한국은 베트남에 6억 2,700만 달러를 투자하여 전체 투자액의 4.5%를 차지하는 최대 외국인 투자자 중 하나였다.
베트남에는 삼성과 LG를 포함한 한국의 주요 기술 대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2월 중순까지 베트남에 232억 달러를 투자하여 베트남 최대 외국인 투자자이다. 삼성 베트남 생태계에 참여하는 베트남 협력업체 수는 306개에 달한다.
LG의 베트남 주요 사업장인 LG 이노텍 베트남 하이퐁, LG 전자 베트남 하이퐁, LG 디스플레이 베트남 하이퐁은 2024년 총 매출 10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6%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