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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산업] 지원 산업에 외국 투자 기업은 활발 , 베트남 기업은 아직 미약

다국적 기업의 이전은 베트남의 지원 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 자본의 이전을 가속화하여 국내 공급자들의 부족을 메우고 있다.

 

치ㅎ호치민시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9순 사이공하이테크파크(SHTP)의 삼성전자 CE단지(SECHC) 납품업체가 되려고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외국 사업자가 늘고 있다.

 

2월 현재 국내 4개 기업과 9개 외국인 투자기업이 SEHC에 자재, 예비부품, 부속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가운데 비자테크놀로지 JSC는 자동화 장비 제조, 산업용 로봇, 정밀 기계, 금형 등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한편 대영전자비나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생활용품용 전자부품과 LED 디스플레이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또 다른 공급업체인 ㈜뉴하남은 세탁기, 진공청소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용 모터와 플라스틱 사출 성형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삼성에 모터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SEHC 개발에 따라 2016년 투자 인증서를 받았다.

 

연초에는 동나이성 인민위원회가 삼성을 위한 2개 협력업체에 투자증명서를 교부했다. 베트남 한솔전자(주)가 한솔전자 호나이 프로젝트에 1억 달러 투자한다. 이 프로젝트는 5헥타르 이상의 면적에 걸쳐 전자 회로 기판을 위한 인쇄판 조립뿐만 아니라 액정 디스플레이 제조, 처리 및 조립을 전문으로 한다.

 

또 다른 한국 투자자인 플레이틀 비나도 동나이성 아마타 산업단지에 3천만 달러의 등록 투자 자본의 공장을  건설한다. 이 공장은 연간 400톤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플라스틱 재료로 전자 장비 커버와 전자 부품을 제조할 것이다. 플레이틀 비나는 30년 동안 삼성에서 공급해온 인탑스 그룹의 멤버이며 인탑스는 이미 베트남에 두 개의 공장을 개발했다.

 

2021년 초부터 호치민, 동나이, 빈증 등 남부지방 곳곳에서는 국내 지원산업으로 외국인 투자자본이 급증하고 있다.

 

마이바쭈옥 빈증 기획투자부장은 빈증성은 올 해 두 달 동안 3억 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지원 산업 프로젝트가 주를 이룬다. 싱가포르의 뉴모션 인더스트리가 1억 8500만 달러를 투입해 라디오 스크린과 디스플레이 제품 제조공장을 짓는다. 한편 기가(GIGA)전자베트남은 전자부품, 휴대전화용 전원어댑터 및 컨버터, 기타 LED 기반 제품을 제조·조립할 예정이다.

 

외국 공급 업체의 진출이 늘어나는 것은 베트남으로 제조업 이전 물결과 맥을 같이 한다. 그러나 이러한 경향은 국내 지원 산업이 외국 제조업체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기에 적절하게 개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산업통상부 자료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의 지원산업에 관여하는 기업은 모두 600개가 넘는다. 국내 협력업체들의 내부 제약과 양측 간 이해의 한계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글로벌 공급망과 관련된 국내 업체들의 수는 저조하다.

 

이 문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베트남에 진출하는 데 큰 걸림돌 중 하나였다. 일본 대외무역기구(JETRO)의 조사에 따르면 낮은 현지화 비율이 일본 투자자들의 베트남 진출 확대에 주된 관심사 중 하나였다고 한다.

 

호치민시 JETRO의 히라이 신지 대표는 최근 설문조사를 통해 2010년 이후 현지화율이 서서히 상승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일본 기업은 구매단위를 변경하여 코비드-19 사태의 영향을 받는 일부 공급망을 재확립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따라서 조사 응답자의 5분의 1 미만의 응답자가 향후 베트남 공급업체를 선택하게 될 것이며 이는 아시아 20개국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일본 정부는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첫 2차 계획에서 베트남에서의 생산을 늘리기 위해 30개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했다. 마부치자동차, 요코이몰드, 프로닉스, 메이코전자 등 제조사들이 예비부품과 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새로운 투자 프로젝트는 베트남의 지원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빈그룹은 지난해 6월 빈패스트의 '메이크 인 베트남' 자동차 계획을 지원하는 자동차 스페어 부품 제조단지 조성에 3조 4000억 동(1억 4730만 달러)를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글로벌 무선전력기기 및 플로어케어업체 테크트로닉 인더스트리(TTI)는 내년 베트남 제조시설 현지화율을 최대 80%까지 높이기 위해 180~200여개 현지 공급사를 스카우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TTI는 SHTP에 1억 8000만 달러의 무선전력설비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증서를 받았으며, 향후 5년 이내에 6억 5000만 달러까지 투자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회사는 호치민시의 한 산업단지에 고층 공장을 개발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더 많은 베트남 기업이 글로벌 공급망에 합류하게 할 것이다. 새 프로젝트가 가까운 장래에 청신호가 켜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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