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대표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 계열의 빈홈스(Vinhomes)와 SGC 컨소시엄이 총 사업비 약 900조 동(VND, 부지 보상비 제외)에 달하는 하노이 도시철도(지하철) 5개 노선 건설을 위한 턴키(Turnkey/EPC) 종합 계약을 전격 체결했다. 이번에 건설되는 노선은 하노이 지하철 1, 2, 8, 10, 14호선 등 총 5개 노선으로, 전체 연장은 253.5km에 달한다. 빈홈스-SGC 컨소시엄은 오는 2030년 12월 31일 이전 전 노선 조기 개통이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세계 건설 역사상 전례가 없는 TBM(터널 굴착 장비) 100대 이상, 지하 연속벽(Diaphragm wall) 굴착 장비 50대 이상 및 수천 대의 토공 장비를 선제적으로 발주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글로벌 프로젝트 비교: TBM 100대의 압도적 모멘텀 지하철 건설의 핵심 핵심 장비인 TBM은 토사·암반 굴착과 콘크리트 세그먼트(터널 벽체) 설치를 동시에 수행한다. 빈홈스-SGC의 TBM 100대 발주는 기존 글로벌 최고 기록들을 아득히 뛰어넘는 압도적인 수치다. 기네스 세계 기록: 2020년 러시아 모스크바 지하철 공사 당시 모신즈프로엑트(Mo
껀터시 인민위원회가 'VSIP 껀터 산업단지(293.7ha)' 부지 정지에 바닷모래 채취 및 시범 투입을 공식 허가한 조치는, 단순한 단일 산업단지의 자재 수급을 넘어 메콩델타 지역 전체의 고질적인 건설 자재 난을 타개하기 위한 중대한 시점이자 거시적 시험대로 평가된다. 1. 추진 배경: 메콩델타의 심각한 '강모래 기근'과 생태계 위기 상류 댐 건설 및 과다 채취: 메콩강 상류(중국·라오스 등)의 대형 수력발전 댐 건설로 인해 베트남으로 유입되는 토사·모래 퇴적량이 급감했다. 여기에 지난 수십 년간 지속된 강모래 과다 채취로 강둑 붕괴, 하천 침식, 지반 침하가 심화되면서 베트남 정부는 강모래 채취 규제를 대폭 강화했다. 인프라 대개발에 따른 수요 폭발: 현재 메콩델타 일대에는 '쩌우독-껀터-속짱 고속도로', '껀터-까마우 고속도로' 등 수십조 동 규모의 대형 고속도로 및 산업단지 조성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이다. 메콩델타의 연약지반 특성상 수천만 ㎥의 모래를 이용한 성토(지반 다지기)가 필수적이나,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공사가 지연되는 병목 현상이 지속되어 왔다. 2. VSIP 껀터 시범 사업의 기술적·행정적 핵심 과제 VSIP 껀터의 16h
껀터시 인민위원회가 VSIP 껀터 산업단지 1단계 인프라 조성을 위한 부지 정지 자재로 바닷모래를 사용하는 시범 채취 및 활용 사업을 공식 허가했다. 이번 허가에 따라 사업 주체인 'VSIP 껀터 합작주식회사(VSIP Can Tho Joint Stock Company)'는 386헥타르가 넘는 지정 채취 구역에서 연간 최대 480만 ㎥의 바닷모래를 3년간 채취할 수 있게 됐다. 회사 측은 우선 껀터시 빈타인(Vinh Thanh) 현 빈찐(Vinh Trinh) 코뮌 일대에 위치한 VSIP 껀터 산업단지 내 약 16헥타르 규모의 부지를 대상으로 30만 ㎥ 이상의 바닷모래를 투입하는 시범 정지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메콩델타 지역의 민물 모래(강모래) 수급 난과 가격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 바닷모래 채취 및 부지 정지 시험 적용은 인프라 건설에 필요한 자재 수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껀터시 인민위원회는 허가 조건으로 바닷모래 사용 시 염분 침투 및 농경지·주거지 염해 영향성을 엄격히 관리할 것을 시범 사업자 측에 강력히 요구했다. 인근 주민들의 농업 생산 활동과 생활 환경에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술적 염분 제거 및 차단 대책, 합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Nvidia)의 지배력에 도전하는 신흥 기업 세레브라스 시스템즈(Cerebras Systems)가 주목받고 있다. 웨이퍼 전체를 활용한 초대형 프로세서와 고속 데이터 처리 기술을 앞세워 AI 추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AI 모델의 학습뿐 아니라 실제 서비스에서 응답을 생성하는 추론 성능이 중요해지면서, 세레브라스의 차별화된 반도체 설계가 새로운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투자 정보 매체 모틀리 풀(Motley Fool)에 따르면, AI 반도체 시장의 주요 기업으로는 범용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하는 엔비디아와 맞춤형 반도체 설계 사업을 지원하는 브로드컴(Broadcom)이 꼽힌다. 세레브라스는 이들과 차별화된 기술을 앞세워 AI 반도체 시장의 새로운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2015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된 세레브라스는 대형 AI 프로세서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왔다.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기존 반도체 제조 방식과 차별화된 웨이퍼급 칩 설계에 있다. 웨이퍼 전체를 활용한 초대형 칩…데이터 이동 병목 줄여 세레브라스의 대표 제품인 웨이퍼 스케일 엔진(Wafer Scale Engine·WSE)은 실리콘 웨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베트남 내 연구개발(R&D) 조직의 인력 감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인력 감축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베트남 시장에 대한 사업 의지와 고객·파트너와의 협력은 계속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 내 마이크로소프트의 인력 감축 소식은 10월 12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당시 마이크로소프트 직원이라고 밝힌 여러 사람이 ‘주요 사업 업데이트(Key Business Update)’ 회의 참석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해당 회의에는 인사팀이 관여했으며, 직원들에게 대면 참석이 요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셜미디어 계정은 관련 내용을 비공개로 전환하기 전 이번 회의가 엔지니어 인력 감축과 관련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감축 대상은 베트남 연구개발 부서 소속 수십 명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0월 13일 오후 베트남 내 인력 감축 사실을 인정했지만, 구체적인 감축 인원과 조직 개편의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 측은 이번 조치가 미래의 사업 우선순위에 대응하기 위한 업무 방식과 팀 조직의 재편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이러한 변화가 전사적으로 다양한 형태로
베트남의 반도체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며 아시아 태평양 반도체 공급망의 주요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자제품 제조 기반과 글로벌 기업의 투자 확대, 후공정 분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베트남이 반도체 산업의 신흥 수출국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컨설팅 기업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과 글로벌 물류기업 페덱스(FedEx)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반도체 수출은 2006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31.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한국,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일본 등 비교 대상 8개 경제권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번 통계에는 다이오드와 트랜지스터, 아날로그 반도체 부품, 태양광 전지를 포함한 광전자 반도체 소자, 발광다이오드(LED), 압전 결정 소자, 전자 집적회로(IC) 등이 포함됐다. 특히 집적회로 부문에서 베트남은 2023년 324억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베트남의 주요 경쟁력으로 반도체 조립·테스트 등 후공정(OSAT) 산업의 성장, 탄탄한 전자제품 제조 기반, 글로벌 기업의 투자 유치, 비용 경쟁력과 숙련된 노동력을 꼽았다. 페덱스 베트남·
베트남 억만장자 쩐 바 즈엉(Tran Ba Duong)이 이끄는 타코(THACO) 그룹이 한국 현대로템과 함께 대규모 승객 수송이 가능한 도심형 전동차를 공개했다. 베트남 철도 산업의 현지 생산 역량을 강화하려는 양사의 협력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철도 차량 제작 기술 확보와 생산 기반 구축 계획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타코와 현대로템은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하노이에서 열린 국제 전시회 및 컨퍼런스 ‘VRT&CON 2026’에서 뉴질랜드 웰링턴의 교외 철도 시스템에 투입되는 ‘마탕기(Matangi)’ EMU(전동차) 모델을 선보였다. 마탕기는 도심과 교외 지역을 연결하는 통근형 열차로, 출퇴근 시간대의 대규모 승객 수송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여러 객차를 연결해 운행할 수 있으며, 8량 편성 기준으로 한 번에 약 1,000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다. 8량 편성 시 약 1,000명 수송…최고 운행 속도 시속 110km 전시회에서 공개된 기술 자료에 따르면 마탕기는 기본적으로 2량 1편성으로 구성된다. 객차 한 량의 크기는 길이 20.78m, 폭 2.73m, 높이 3.64m이며, 2량 편성의 총중량은 77.8톤이다. 기본 편성의 승객 수용 능력은
베트남 고속철도 시장에서 독일 지멘스의 기술을 도입하는 사업과 한국 현대로템의 기술 개발·현지 생산 협력이 나란히 추진되고 있다. 빈그룹 계열사 빈스피드는 지멘스 모빌리티와 고속열차 및 철도 시스템 공급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티코와 현대로템은 베트남 내 철도산업 역량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빈스피드, 지멘스 고속열차 도입 추진 빈스피드와 지멘스 모빌리티는 2025년 12월 고속철도 분야 전략적 협력 및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2026년 9월에는 하노이–꽝닌 노선과 벤탄–껀저 노선에 고속열차 10편성과 신호·전력·통신 시스템 등을 공급하는 턴키 계약을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10억 유로다. 도입 예정 열차는 지멘스의 ‘벨라로 노보(Velaro Novo)’로, 설계 최고속도는 시속 350km다. ETCS 레벨 2 신호 시스템과 자동열차운행(ATO) 기술을 적용하며, 지멘스는 기존 모델 대비 에너지 소비를 약 30% 줄이고 승객 수송 능력을 10% 이상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타코·현대로템, 기술 개발과 현지 생산 추진 타코와 현대로템은 차세대 고속열차 EMU-370을 기반으로 고속철도 기술과 베트남 현지 생산 역량을 확보하는 방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