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7 (금)

  • 흐림동두천 28.5℃
  • 구름많음강릉 27.9℃
  • 흐림서울 30.1℃
  • 흐림대전 25.7℃
  • 구름많음대구 32.9℃
  • 구름많음울산 31.8℃
  • 구름많음광주 30.0℃
  • 흐림부산 29.6℃
  • 흐림고창 30.8℃
  • 구름많음제주 30.4℃
  • 흐림강화 27.4℃
  • 흐림보은 24.8℃
  • 구름많음금산 28.7℃
  • 흐림강진군 27.1℃
  • 흐림경주시 32.8℃
  • 구름많음거제 30.4℃
기상청 제공

한국문화연예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제주의 자연과 신앙, 삶과 죽음을 잇는 시청각 여정, ‘서귀 - 수취인불명’展 8월 1일 개막
음악감독 정재일의 사운드트랙과 조화 이루며 전시 공간에 신비로운 분위기 더해
제주콘텐츠진흥원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 선정작… 제주 자연과 동시대 예술적 사유가 결합된 성과로 주목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징한다. 영상은 생명과 죽음, 기억과 존재를 오가며 관객 스스로가 ‘떠나는 자’ 혹은 ‘배웅하는 자’로 전환되는 체험을 유도한다.

장민승 작가는 장소의 기억과 경계를 테마로 영상과 설치 작업을 이어온 아티스트다. 이번 작품에서는 ‘미여지뱅뒤’라 불리는 이승과 저승의 경계지대를 직접 답사·촬영하며, 제주의 지층·지형·제의적 풍경을 시적인 구성으로 재구성했다. 음악감독 정재일은 영화 ‘기생충’, 드라마 ‘오징어게임’ OST로 국내외에서 잘 알려진 작곡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토속적 리듬과 클래식 선율을 결합해 공간을 채우는 감각적 사운드 레이어를 구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주 콘텐츠의 심화와 글로벌 확장을 위한 문화 기반 창작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빛의 벙커’라는 공간성과 결합해 전통의례, 자연, 감각의 층위들을 파노라마 다채널 영상으로 증폭시켰다. 단순한 감상이 아닌 ‘경유하는 체험’으로 구성된 이 전시를 통해 제주라는 장소를 매개로 ‘살아 있음’, ‘흘러감’, 그리고 ‘되돌아감’의 감각을 시청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티모넷 소개

티모넷은 모바일 결제 솔루션 전문 기업에서 시작해 문화기술(CT) 사업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그간 전국민이 매일 사용하는 필수 교통카드 티머니를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결제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고, 현대 공유경제의 총아인 카셰어링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카셰어링 솔루션을 개발해 공유경제를 만들어 낸 장본인이다. 또한 공인인증서 사용의 불편함을 없앤 클라우드 기반 공인인증서 ‘이지싸인’도 주요 성과 중 하나다. 2015년 모바일 결제정보를 알고리즘화해 색채로 표현한 미디어아트 맵 프로젝트를 선보여 도시인의 삶의 행적을 공공미술(Public Art)로 만든 티모넷은 IT와 예술을 접목한 문화기술 서비스를 차세대 전략 사업으로 채택했다. 프랑스 컬처스페이스와 협력해 IT와 미술의 융합을 보여주는 프랑스 ‘빛의 시리즈’를 2018년 제주 성산 ‘빛의 벙커’로 국내 첫 공개했으며, 2022년 서울 광진구 워커힐에 ‘빛의 시어터’를 오픈했다.

첨부자료

서귀_장민승 작가 DID 원고_re (1).docx

웹사이트: http://www.t-monet.co.kr


베트남

더보기
[무역] 베트남 상반기 수출 2,665억 달러 달성…미국·중국이 견인한 '기술 강국' 입지
베트남의 올해 상반기 수출 실적이 첨단 기술 제품의 선전과 전통적 교역국들의 수요 회복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베트남 관세청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총 수출액은 2,665억 달러를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하는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컴퓨터, 전자제품 등 기술 집약적 품목이 전체 실적 상승을 강력하게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상반기 실적에서 가장 두드러진 점은 미국 시장의 압도적이다. 미국은 864억 달러가 넘는 수출액을 기록하며 베트남의 최대 수출국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는 2위 수출국인 중국의 수출액보다 2.2배 이상 많은 수치로, 글로벌 소비재 및 IT 공급망에서 베트남이 차지하는 위상을 여실히 증명했다. 미국 수출 품목 중에서는 컴퓨터와 전자제품 및 부품이 약 280억 달러, 기계류가 138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첨단 기술 제품의 비중이 컸으며, 전통적 효자 품목인 섬유(86억 달러)와 신발(46억 달러)을 포함해 총 11개 품목이 수출액 10억 달러 고지를 돌파했다. 반면 2위를 차지한 중국(379억 달러)은 베트남 첨단 부품뿐만 아니라 농산물 소비의 핵심 축 역할을 하고 있다. 대중국 수출은 컴퓨터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k-팝] 하이브, 라틴 보이그룹 '산토스 브라보스'에 K팝 제작 공식 이식…첫 예능 론칭
하이브가 자사 고유의 팬 참여 전략을 라틴 팝 시장에 도입하며 글로벌 음악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는 신인 5인조 보이그룹 산토스 브라보스(SANTOS BRAVOS)와 글로벌 팬들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된 첫 한국식 오리지널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iVAMOS, BRAVOS!'를 전격 선보였다. 지난 화요일 공식 유튜브 채널과 스포티파이 비디오 팟캐스트를 통해 첫 에피소드를 공개한 이번 프로그램은 하이브가 라틴 아메리카 시장을 겨냥해 제작한 최초의 9부작 스페인어 자체 예능 콘텐츠입니다. 새로운 에피소드는 매주 수요일 오전 9시에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멤버 드류, 알레한드로, 가비, 카우에, 케네스가 출연해 각자의 개성과 음악적 역할, 팀워크를 소개했다. 멤버들은 몸짓 게임과 퀴즈 등 한국 예능의 고전적인 포맷에 참여하며 활기찬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드류의 즉석 바느질과 가비의 팔씨름 대결 등 멤버들의 개별 매력을 부각하는 코너와 한국 예능 팬들에게 친숙한 연출 방식이 결합되어 현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이브 측은 이번 시리즈가 K팝 아티스트 콘텐츠 고유의 정교한 제작 스타일을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