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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커피] 베트남 커피 시장, '삶'을 넘어 '프리미엄'으로 도약하다

세계 2위 커피 강국 베트남, 수출 가격 역대급 상승세 기록

 

 

베트남은 매년 약 160만 톤의 커피를 생산하는 세계 2위 커피 강국이다. 주 품종은 진하고 쓴맛이 특징인 '로부스타'이며, 특히 닥락(Dak Lak) 지역은 '커피 수도'로 불린다. 베트남 커피는 80개국 이상으로 수출되며, 수출 비중은 유럽(48%), 아시아(21%), 미국(6%) 순이다.


최근 베트남 커피 수출 시장에 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2025년 1월부터 8월까지의 수출량은 약 12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으며, 수출액은 무려 64.2억 달러로 59.1%나 크게 뛰었다. 평균 수출 단가 역시 톤당 5,700 USD로 59% 상승했다. 이는 '많이 팔아도, 더 비싸게 파는' 구조로의 전환을 의미하며, 베트남 커피 산업의 부가가치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베트남 사람들에게 커피는 곧 '삶'... Z세대는 '경험' 중시

 

 

베트남 사람들에게 커피는 단순한 음료를 넘어 일상 그 자체가 되었다. 아침에는 블랙 또는 연유 커피를 마시고, 낮에는 카페에서 친구를 만나거나
Q&Me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베트남 사람들이 카페를 방문하는 주요 이유는 '친구 만나기'가 62%로 가장 높았으며, '일/공부' 45%, '혼자 휴식' 38%가 뒤를 이었다. 특히, Z세대는 사진이 잘 찍히는 공간과 새로운 메뉴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여주며, 커피 소비에도 '경험'을 중요시하는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새로운 취향과 도전: '프리미엄·경험·지속가능성'이 승부처


여전히 연유 커피인 '카페쓰어다'가 인기가 높지만, 스페셜티, 콜드브루, 말차 음료 등 새로운 메뉴의 성장세도 급격하다. 소비자들은 '달콤함'과 '건강(저당/저칼로리)'으로 선호가 갈라지고 있으며, 이는 시장의 다변화를 이끌고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해 생산량이 줄고 농가 부담이 커지는 어려움 속에서도, 베트남 커피 시장은 내수 성장, 수출 단가 상승, 투자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의 시장 승부처는 '프리미엄·경험·지속가능성'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 러시와 '카페 체인 전쟁' 속 경쟁 패러다임 변화

 

 

커피는 단순한 음료를 넘어 '브랜드 경험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베트남에서도 대규모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 Highlands Coffee: 2025년에 바리아-붕따우에 연 생산량 7.5만 톤 규모의 로스터리 공장 준공. (총 815개 매장)
* Trung Nguyen: 부온마투옷에 동남아 최대 공장 착공. (총 660개 매장)
* Starbucks: Reserve Bitexco 매장 오픈을 통해 커피와 믹솔로지 경험 제공. (총 120개 이상 매장)
* Katinat: 100개 매장 보유로 토종 브랜드의 저력을 보여줌.


현재 베트남은 Highlands Coffee(815개), Trung Nguyen(660개), Starbucks(120개 이상), Katinat(100개) 등 주요 체인 간의 치열한 '카페 체인 전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이제 경쟁 포인트는 단순히 '매장 수'를 넘어 '경험·콘셉트'를 제공하는 것으로 이동하고 있다. 베트남 커피 시장은 양적 성장과 질적 도약을 동시에 이루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하노이 코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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