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부 수입 반도체가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는 한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했다.
"100% 관세는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칩과 반도체 제품에 적용된다. 하지만 많은 기업들이 그랬던 것처럼 미국에서 제조를 약속하거나 제조 과정에 있다면 관세는 전혀 없을 것이다."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8월 6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말했다.
또한 미국에 공장을 짓겠다고 약속했지만 짓지 않았거나 짓지 않은 기업의 경우 세금이 "누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떤 이유로 건설을 계획했다가 결정을 취소하면 세금이 누적되어 언젠가는 세금을 부과할 것이다. 당신은 비용을 지불해야 다."라고 그는 계속 말했다.
그는 어떤 종류의 칩이 관세를 부과받을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2022년, 미국 의회는 기업들이 생산을 되돌리거나 미국으로 이전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527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연구 및 제조 보조금 프로그램을 통과시켰다. 작년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 상무부는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미국에 칩 공장을 설립하도록 5개 주요 반도체 기업을 설득했다.
작년 통계에 따르면, 미국은 전 세계 반도체 칩 생산량의 약 12%를 차지했으며, 이는 1990년의 40%에서 감소한 수치다.
애플, 인텔, TSMC 등 많은 대기업이 미국에서 공장을 건설 중이거나 제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발표했다. 가장 최근에는 세계 최대 칩 제조업체인 TSMC가 2028~2030년 애리조나에 있는 공장 중 한 곳에서 2nm 칩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전에 약 1,000억 달러를 투자하여 이곳에 공장을 건설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는 8월 6일 애플이 미국 내 제조업에 1,0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약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CNN은 이번 투자에는 애플의 공급망을 본국으로 이전하기 위한 미국 제조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