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G이노텍은 베트남에 새로운 카메라 공장을 완공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하이퐁에 위치한 V3 전자 생산 라인은 9월 말 공식 가동에 들어갔다. 이 프로젝트는 2023년 7월에 발표되었다. 이 계획에 따르면 LG이노텍은 2025년 말까지 약 1조 3천억 원(23조 동)을 투자할 예정이다.

디일렉(The Elec)에 따르면, 베트남에 새로운 생산 시설을 개설함으로써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릴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해 LG이노텍은 폭스콘과 코웰이라는 두 주요 경쟁사와 가격 경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관계자는 LG이노텍이 향후 2~3년 안에 베트남 공장의 비중을 모바일 카메라 부품 생산 능력의 70~8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구미와 파주에 있는 공장은 규모와 영향력이 점차 줄어들 것이다.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부품은 LG이노텍 매출의 약 80%를 차지한다. 하지만 2023년부터는 최대 고객사인 애플로부터 가격 인하 압력을 받았다. 이는 코웰(Cowell)과 같은 새로운 경쟁사들이 가격을 낮게 책정하면서 나타난 결과이다.

LG 이노텍의 카메라 모듈 생산 이익률은 2019-2020년 7%였습니다. 2021년에는 8%로 정점을 찍었다. 그 후 이익률은 점차 감소하여 2024년에는 3%에 그쳤다. 회사는 여전히 애플의 최대 사진 부품 공급업체이다. 그러나 폭스콘(Foxconn)과 코웰(Cowell)도 합류하여 애플 공급망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
LG 이노텍은 3월 성명에서 카메라 모듈 시장 점유율을 양보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익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는 LG 이노텍의 가장 큰 수익원이다. 하이퐁에 새 공장을 개장하는 것은 생산 능력과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조치이다.
샤프와 일본 계열사는 애플 휴대폰 카메라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주요 생산 시설은 빈즈엉성(구)에 위치해 있었다. 하지만 LG와의 경쟁에 직면하여 대부분의 생산 라인은 샤프에서 폭스콘으로 이전되었다.
애플 베트남은 개발 엔지니어와 카메라 모듈 팀 리더도 정기적으로 채용한다. 채용 내용은 공급망 파트너와 협력하여 아이폰 카메라를 테스트, 개발 및 생산하는 것이다.
또한, 공급망의 일부를 중국 밖으로 이전하는 것 역시 애플의 장기 계획이다. 베트남은 유리한 입지와 성숙한 인프라 네트워크 덕분에 가장 유망한 진출지로 여겨진다. 최근 팀 쿡 CEO는 아이폰을 제외한 애플 제품 대부분이 베트남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도 공장은 미국 시장용 애플 휴대폰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나머지 그룹의 경우, 중국은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