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경찰은 김범재(남,1969년생)씨가 10개 회사를 설립해 123명의 베트남인에게 650억 동(283만 달러)을 사기 쳤다고 기소했다.
지난 2월 21일 CSDT 호치민 경찰서는 수사 마무리를 마치고 사건을 VKND로 넘겼다. 경찰은 피고인 김범재와 조수 응우옌 티 흐엉(1993년생, 탄호아) 그리고 여섯 명의 공범을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2015년에 김범재는 여러 나라에 지사를 두고 있는 IDS 홀딩스코리아회사 이사와 베트남 지사 대표로 소개되었다.
김범재는 통화, 자금 조달, 총동원 금액의 4%을 담당하며, 나머지 피고인은 외환 거래에 투자하기 위해 자금을 한국으로 보냈다. 그는 2015년 중반부터 2018년 말까지 금융 불법 동원을 위해 4개 회사를 세웠다. 실제로 그가 모금한 돈은 참가자에게 이자, 수수료를 먼저 지급하고, 회사 운영비, 개인 비용으로 사용했다. 이와 함께 투자자를 속이기 위해 공범에게 6개 회사를 설립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이들에게 사기당한 사실을 깨달은 126명은 김범재와 공범들이 870억 동 이상을 횡령한 것을 고발하는 신청서를 CSDT 호치민 경찰서에 제출했다.
-노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