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기차 제조사 **빈패스트(VinFast)**가 서구 중심의 판매 전략에서 아시아 10억 인구 시장으로 전략적 무게중심을 이동하며, 인도·인도네시아·필리핀 시장에 현지 맞춤형 CEO 3인을 전격 임명했다. 이번 인사는 각 시장의 특성에 부합하는 외교·자동차 산업·법률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물들로 구성됐으며, 빈패스트의 아시아 시장 확장 전략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인도: 외교관 출신 ‘팜산짜우(Pham Sanh Chau)’ CEO 인도 시장을 이끌 인물은 전 인도 주재 베트남 특명전권대사인 팜산짜우다. 그는 20년 이상의 외교 경력을 통해 인도 내 정부·기업 네트워크를 폭넓게 구축했으며, 2023년 빈패스트 인도 CEO로 취임 후 아시아 지역 사업 총괄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인사는 인도 시장의 제도·정책 장벽을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한 포석이다. 인도네시아: 자동차 베테랑 ‘카리얀토 하르조소에마르토(Kariyanto Hardjosoemarto)’ CEO 동남아 최대 격전지인 인도네시아 시장에는 24년 자동차 업계 경력의 카리얀토 하르조소에마르토가 임명됐다. 그는 토요타, GM, 포드,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브랜드에서 딜러 네트워크 확장과
금융 부문은 수많은 전자상거래 사용자와 게이머의 지지를 바탕으로 모회사 쇼피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의 모회사인 Sea 테크놀리지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 부문이 핵심 수익원으로 부상하면서 전자상거래 부문의 지속적인 손실을 상쇄하면서 전략적 변화를 겪고 있다. 재무 수치에 따르면 Sea는 소비자 대출 및 신용 부문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시작한 대기업의 미래를 재편하고 있다. 금융 부문 선두, 그룹 순이익 세 배 증가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SeaMoney로 알려져 있다가 최근 Monee로 이름을 변경한 Sea의 핀테크 부문은 2024 회계연도에 6억 5,7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대비 34% 성장한 수치이며, 같은 기간 Sea의 전체 순이익 세 배 증가에 직접적인 기여를 했다. 금융 부문의 성장은 Sea의 기존 사업 부문의 실적이 엇갈린 가운데 나타났다. 특히 한때 그룹의 "캐시 카우"였던 Garena 게임 부문은 9억 7,8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이는 전년 대비 17% 감소한 수치다. 한편, 전자상거래 부문인 쇼피는 여전히 최
SK그룹이 포트폴리오 재편의 일환으로 베트남 대표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 코드명 VIC)**의 지분 6.05%를 전량 매각했다. 매각 규모는 약 **1조 1,000억 동(7억 9,100만 달러)**에 달하며, 매각 절차는 2025년 8월 초 완료될 예정이다. SK는 2019년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전략의 일환으로 빈그룹에 투자하여 정보기술(IT)·통신 인프라 개발 협력과 베트남 내 인수합병(M&A) 기회를 모색해 왔다. 이번 매각은 기관투자자 간 합의를 통해 연초부터 진행됐으며, SK는 투자 원금을 전액 회수하고 환율 차이로 인한 차익을 실현했다. SK그룹은 빈그룹 외에도 베트남 내 주요 투자 지분을 잇따라 매각하고 있다. 마산그룹(MSN): 지분 9.5% → 3.67% 축소 이멕스팜(IMP): 지분 65%를 중국 리브존 제약 그룹에 약 2억 2,100만 달러에 매각(2025년 5월) 이번 결정은 AI·반도체 중심 성장 전략과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2026년까지 80조 원(약 580억 달러) 재원 확보 계획의 일환이다. 이를 위해 SK는 비핵심 자산 매각, 계열사 통합 및 감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 SK
베트남 대표 관광 기업 사이공투어리스트 그룹은 회의·인센티브·컨퍼런스·전시회(MICE) 분야에서 베트남을 고급 한국 방문객이 찾는 선도적 목적지로 만들기 위해 전략적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행보는 이번 주 진행된 또럼 베트남 공산당 총서기의 국빈 방한 기간에 맞춰 이루어졌으며, 사이공투어리스트는 한국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관광 홍보 활동에 참여했다. 주요 하이라이트는 8월 13일 서울에서 열린 베트남-한국 경제포럼으로 이 행사에는 또럼 총서기와 김민석 국무총리가 참석했으며, 사이공투어리스트는 양국 주요 파트너들과 여러 건의 관광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사이공투어리스트 팜후이빈(Pham Huy Binh) 회장은 “베트남은 한국 여행객들에게 가까운 거리, 풍부한 직항편, 짧은 여행 시간, 합리적인 항공료, 저렴한 생활비 및 서비스 비용 등 강력한 경쟁 우위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베트남 MICE 패키지로는 ▲호치민시 웰니스·골프 MICE 투어 ▲푸꾸옥·나짱·다낭의 고급 해변 리조트 ▲북부 흥옌성의 문화유산 체험 등이 있다. MICE 경쟁력 강화 전략 전문 목적지 마케팅과 전문화된 MICE 상품 개발 문화·여가 체험
현대바이오사이언스(대표 진근우)는 '췌장암 동물 모델 페니트리움(Penetrium) 병용 실험' 결과, 표준 화학항암제 젬시타빈(Gemcitabine)의 절반 용량만 투여해도 동일한 항암 효과를 유지하면서 전이 억제 효과까지 달성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환자 유래 췌장암 오가노이드 실험에서 확인된 '가짜내성'(pseudo-resistance) 제거 기전을 췌장암 동물실험에서 재확인한 것이다. 췌장암 동물실험에서 젬시타빈 50mg/kg 단독 투여군의 20일째 종양 성장 억제율(Tumor Growth Inhibition rate, TGI)은 92.61%였으며, 절반 용량(25mg/kg)의 젬시타빈+페니트리움 병용 투여군의 20일째 종양 성장 억제율은 92.07%로 거의 동일한 억제율을 보였다. 이는 종양 내 암연관 섬유아세포(Cancer-Associated Fibroblast, CAF)와 세포외기질(Extracellular Matrix, ECM)이 형성한 구조적 장벽을 페니트리움이 제거해 약물 전달을 개선시킨 결과다. 젬시타빈 용량을 절반으로 줄였음에도 동일 효능을 확보, 부작용과 독성 부담을 대폭 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앞서 진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 NTQ(NTQ Solution, 한국지사 엔티큐코리아)와 대한민국의 전기차 인프라 전문기업 소프트베리(Softberry Inc.)는 베트남 전기차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현지 맞춤형 EV 통합 플랫폼 개발과 친환경 모빌리티의 확산을 공동 추진한다. 이번 MOU는 NTQ의 로컬 IT 역량과 소프트베리의 전기차 플랫폼 기술력을 결합해, 베트남의 EV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다. 소프트베리는 2017년 설립 이후 대한민국 최대 전기차 플랫폼인 EV Infra를 운영하며 충전소 검색, 결제,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EVI Hub(B2B 충전소 운영 솔루션)와 EVI Data(실시간 데이터 기반 분석 플랫폼)를 통해 현대자동차, 한국전력공사 등과 협력하며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다음과 같은 핵심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 현지 특화 전기차 통합 플랫폼 공동 개발 소프트베리의 EV 인프라 기술과 NTQ의 개발 및 운영 역량을 접목해, 베트남 환경에 최적화된 통합
HD 현대 베트남 조선(주)이 베트남 중부 칸호아성에서 진행하는 선박 수리 및 건조 프로젝트 투자자본을 약 6,085만 달러 증액하여 3억 5,100만 달러가 넘는다. HD 현대 베트남 조선(주)은 1996년 한국의 HD 현대와 베트남 조선중공업(SBIC)이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본사는 칸호아성에 있다. 칸호아성 경제산업지구청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에는 3개의 신규 부두(4호, 5호, 6호) 건설이 포함되어 있으며, 신규 건조 선박의 적재량은 11만 5,000DWT로, 총 적재량은 연간 144만DWT로 증가할 예정이다. 4번 부두는 2026년, 5번과 6번 부두는 2030년 완공 예정이다. 이에 앞서 칸호아성 인민위원회 쩐 호아남 부위원장은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가 이끄는 HD현대 대표단과 회동했다. 이번 회동에서 HD현대 경영진은 향후 친환경 선박 건조에 집중할 의향을 밝혔다. 이를 위해 칸호아성 조선소 시설 확장을 제안했다. 이상균 대표이사는 HD현대 베트남 조선이 장기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지방 당국이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D현대는 지역 인력을 활용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며 칸호아성 근로자들의 생활 수준을 향상
베트남의 선도적인 다부문 그룹인 KN 홀딩스는 화요일 삼성물산과 베트남에 총 864MW 규모의 수상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3곳을 구축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MOU) 교환은 또럼 서기장의 방한 국빈 방문의 일환으로 서울에서 열린 베트남-한 경제포럼에서 이루어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KN 홀딩스와 삼성물산은 베트남 중부 고원지대에 위치한 KN 스레폭 3, KN 이알리 잘라이, KN 이알리 수력발전소에 위치한 3개의 수상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들은 대규모 소비자에게 깨끗한 전력을 공급하는 것을 우선시하는 직접 전력 구매 계약(DPPA) 메커니즘에 따라 운영된다. 이 이니셔티브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재생에너지 사용 촉진, 그리고 베트남의 녹색 에너지 경제로의 전환 지원을 목표로 한다. KN 홀딩스 관계자는 삼성물산이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풍부하다고 밝혔다. 양사는 KN 홀딩스의 수상 태양광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투자 효율성과 운영 성과를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다. 양국 정상이 공동 주재하는 고위급 행사인 이번 포럼에서 체결된 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