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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당국, 매출 1조 동 이상인데도 장기 적자·미미한 이익 신고 기업 302곳 집중 조사

수천억~수조 동 매출 기업, 수년째 적자에도 투자 확대… 세금 회피 의심
호치민시 100여 곳, 하노이 40여 곳 포함… 포미나강철·롯데리아·KFC·VNG 등 대기업 명단에
2026년 4월까지 검사 계획 보고 의무화… 관련자 거래·비용 합리성 철저 검토

[굿모닝베트남 | 경제·세무] 베트남 세무총국(Tax Department)은 최근 산하 세무서에 공문을 보내 매출 규모는 크지만 장기간 적자를 신고하거나 이익이 극히 미미한 기업에 대한 관리와 조사를 대폭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이는 세금 회피와 예산 수입 누락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세무당국은 2025년에도 장기 적자 기업과 낮은 이익률 기업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삼아 여러 대책을 시행했으나, 이러한 현상이 여전히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적자를 신고하면서도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자본을 늘리는 행태를 중대한 위험 신호로 규정하고, 우선 검사·감사 대상에 포함시켰다.

 

세무총국은 지방 세무 당국에 ▲정직한 세금 신고 의무 홍보 ▲장기 적자 신고 시 법적 처벌 경고를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동시에 기업의 세금 신고·납부 내역을 철저히 검토하고, 오류가 발견되면 즉시 수정·보완하도록 지도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매출 약 1조 동 이상이면서 2023~202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302개 기업을 전국적으로 선별해 관리 목록에 올렸다.

 

이 중 호치민시 세무당국 관할 기업이 100여 곳으로 가장 많으며, 대표적으로 △롯데리아 베트남(Lotteria Vietnam) △메르세데스-벤츠 베트남(Mercedes-Benz Vietnam) △응우옌킴(Nguyễn Kim) △VNG 그룹 △샤프전자 베트남(Sharp Electronics Vietnam) 등이 포함됐다.

 

하노이 세무당국 관할로는 약 40개 기업이 포함됐으며, △KFC 베트남 △이온몰 베트남(AEON Market Vietnam) △토토 베트남(Toto Vietnam) △바오롱(Bao Long) △VNPT 전자결제 등이 대표적이다. 하이퐁시에서도 2022~2023년 대형 매출 기업 중 연속 적자를 기록한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세무총국은 산하 단위에 2025년 법인소득세 확정 신고 자료를 바탕으로 고위험 기업을 재분석해 2026년 검사 계획에 포함시키고, 4월 중으로 명단을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검사 과정에서는 특히 다음 사항에 집중할 방침이다:

 

  • 매출·비용·이익의 합리성 검토 (특히 규모가 크거나 비정상적인 비용)
  • 매출과 투입 비용의 변동 비교 및 관련 증빙 자료 대조
  • 매출 및 부가가치세의 정확한 귀속 시기 기록 여부
  • 매출원가, 관리비, 판매비 등의 적정성
  • 이자 비용, 경영·기술 서비스비, 로열티, 프랜차이즈 비용 등 내부 거래
  • 특수관계자 거래의 독립가격 원칙 준수 여부

 

한편, 포미나강철(Pomina Steel), 클린씨푸드(Clean Seafood Export), HESMAN Vietnam, 도타인알루미늄(Do Thanh Aluminum) 등 19개 기업은 본사에서 주제별 특별 검사 계획을 수립하도록 지시받았다. 검사가 어려울 경우 그 사유를 명확히 보고해야 한다.

 

세무당국은 2026년 4월 검사 계획 보고, 매월 진척 보고, 12월 종합 보고를 통해 추징세액, 과태료, 문제점 등을 명확히 기록·보고할 것을 요구했다.이번 대대적인 조사 강화는 건전한 세금 문화 정착과 국가 예산 수입 보호를 위한 강력한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GM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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