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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생활비 전국 최고…빈롱은 최저 수준

2025년 지역별 생활비 지수(SCOLI) 발표…하노이 100, 빈롱 91.47
홍강 삼각주, 전국 최고 생활비 유지…메콩 삼각주 가장 저렴
식비·임대료 상승이 핵심 요인…도시화·수요 집중 영향

[굿모닝미디어 | 경제·생활비] 하노이가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생활비를 기록한 반면, 빈롱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재정부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5년 지역별 생활비 지수(SCOLI)에 따르면, 하노이는 기준지수 100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생활비를 기록했으며, 빈롱은 91.47로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두 지역 간 생활비 격차는 8.53%로 집계됐다.

 

SCOLI는 일정 기간 동안 각 성·시 및 사회경제적 지역 간 일상 소비재와 서비스 가격 차이를 반영하는 지표로, 지역별 실질 생활비 수준을 비교하는 데 활용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하노이를 포함해 꽝닌, 하이퐁, 호치민시, 다낭 등 주요 도시들이 높은 생활비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빈롱을 비롯해 자라이, 까마우, 꽝찌, 떠이닌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생활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홍강 삼각주가 2025년에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생활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뒤를 동남부 지역이 따르고 있다. 이어 북부 중산간 지역, 중부 해안 및 중부 고원 지역, 북중부 지역 순이며, 메콩 삼각주가 가장 낮은 생활비를 보이는 지역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국 최고·최저 지역 간 생활비 격차는 4.89% 수준으로 비교적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은 하노이의 높은 생활비 원인으로 높은 인구 밀도와 빠른 도시화, 그리고 주택·임대료·의료·교육·식료품 가격 상승을 꼽았다. 특히 홍강 삼각주 지역은 북부의 정치·행정 중심지이자 주요 경제 허브로서 산업단지와 수출가공단지가 밀집해 있으며, 교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외 교역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높은 소비 수요와 서비스 중심의 소비 패턴도 생활비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임대 주택, 의료, 교육, 외식 등 서비스 지출 비중이 높은 특징을 보인다.

 

또한 대도시의 토지 공급 부족과 높은 수요로 인해 주택 및 토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교육 및 의료 서비스 비용 역시 전체 생활비를 끌어올리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SCOLI 지수가 낮은 지역은 식료품, 외식, 의류, 주거, 교통, 통신, 교육 및 여가 서비스 등 필수 생활비 항목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아 전반적인 생활비 부담이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지역 간 가격 격차가 크지 않은 가운데, 높은 생활비는 주로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경제 중심지에 집중되는 반면, 식료품 공급이 풍부한 지방은 낮은 물가를 유지하는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GM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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