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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베트남미디어

IMF “암호화 금융, 위기 확산 가속”…글로벌 금융 시스템 리스크 경고

블록체인 기반 거래, 효율성↑ 대신 위기 대응 시간↓
“결제 지연 사라지면 시장 충격 더 빠르게 확산”
스테이블코인, 머니마켓펀드와 유사한 취약성 지적

[굿모닝미디어 | 금융·암호화폐] 국제통화기금(IMF)이 블록체인 기반 금융 시스템 확산이 글로벌 금융 위기를 더 빠르게 확산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4월 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주식, 채권, 현금 등 전통 자산을 디지털 토큰 형태로 전환하는 ‘토큰화(tokenization)’가 금융 시스템의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를 주도한 토비아스 아드리안 IMF 통화·자본시장국장은 “이 변화는 단순한 기술 혁신이 아니라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전면적인 재편”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블랙록, JP모건 체이스 등 주요 금융기관들은 블록체인 기반 거래 시스템을 시험 운영 중이다. 거래 비용 절감과 효율성 향상이 주요 기대 효과로 꼽힌다.

 

또한 나스닥은 2025년 미국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주식 토큰화 거래 허용을 제안했으며, 뉴욕증권거래소도 24시간 거래 가능한 토큰화 플랫폼 구축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IMF는 이러한 ‘속도 혁신’이 오히려 시스템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은 거래와 결제가 거의 즉시 이루어지기 때문에, 시장 충격 발생 시 가격 변동과 자금 이동이 훨씬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금융 시스템에서는 결제 지연이 일종의 ‘완충 장치’ 역할을 하며 중앙은행과 규제 당국이 대응할 시간을 확보해 왔다. 그러나 실시간 결제 환경에서는 이러한 개입 시간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

 

특히 24시간 운영되는 시장에서는 마진콜이 즉각적으로 발생해 연쇄적인 자산 매도와 유동성 위기를 촉발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중앙은행의 긴급 대응 체계는 여전히 제한된 시간과 절차를 전제로 설계돼 있어 대응이 늦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IMF는 또한 스테이블코인의 위험성도 지적했다. 민간 발행 스테이블코인이 결제 수단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이는 투자자 신뢰에 크게 의존하는 구조로 대규모 자금 이탈 시 급격한 불안정성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IMF는 이를 머니마켓펀드와 유사한 취약 구조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IMF는 정책 대응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주요 권고 사항으로는 ▲안전자산 기반 통화와의 연계 ▲디지털 자산의 법적 지위 명확화 ▲금융 안정성 중심 규제 체계 구축 등이 제시됐다. @GMVN

 

IMF는 “디지털 금융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는 기회는 제한적”이라며 “정책 입안자들은 변화에 수동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선제적으로 규제와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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