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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세계 최대 F&B 체인 믹스(蜜雪冰城), 베트남·인도네시아 저성장 매장 첫 폐쇄…순익 44% 급증

 

중국의 믹스(蜜雪冰城)가 세계 최대 음식·음료(F&B) 체인으로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저효율 매장을 처음으로 폐쇄하며 운영 최적화를 단행했다. 이와 맞물려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44% 폭증하는 등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믹스는 20일 중간 결산에서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27억 2,000만 위안(약 3억 8,300만 달러)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도 39% 오른 148억 7,000만 위안(약 21억 달러)으로, 글로벌 확장 속에서도 수익성 강화에 성공했다. 회사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매장 폐쇄를 "운영 최적화" 조치로 규정, 구체적 수치를 밝히진 않았으나 6월 말 기준 해외 매장 수가 4,733개로 작년 말 4,895개에서 162개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4,606개) 대비는 증가했으나, 해외 성장 둔화 신호로 해석된다.

 

 

차이 웨이묘(Cai Weimiao) 사무집행이사 겸 프론트엔드 공급망 책임자는 "저성장 매장을 폐쇄하고 다른 위치에 신규 매장으로 대체했다"며 "일일 매출이 5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가 믹스의 최대 해외 시장(각 1,304개, 2,667개 매장)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베트남 진출 초기(2018년 하노이 첫 매장)부터 급성장했으나, 과도한 프랜차이즈 확장으로 매장 간 경쟁과 수익성 악화가 문제로 부각된 바 있다.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해 믹스는 작년 말부터 해외 직원들을 중국으로 초청해 교육 중이며, 올해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 센터를 설립해 백엔드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국 내에서는 하층 도시(3~4선 도시) 공략과 운영 품질 향상에 주력, 전국 매장 수는 4만 8,300개로 확대됐다. 믹스는 하루 58억 잔의 음료를 판매하며, 레모네이드·밀크티·과일티(베트남 가격 1만~3만 동)가 주력 메뉴다. 이는 스타벅스(4만 199개)를 제치고 매장 수 기준 세계 최대 F&B 체인으로 우뚝 선 배경이다.

 

F&B 업계 전문가들은 "믹스의 해외 폐쇄는 성장 통증의 일부로, 프랜차이즈 모델의 과잉 공급 문제를 드러냈다"며 "국내 중심 확장과 공급망 강화로 안정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믹스는 올해 말까지 해외 5,000개 매장 목표를 유지하나,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의 수익성 회복이 관건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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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캔디,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peep’ 론칭… 캐릭터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 데블스캔디(Devil’s Candy)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eep)’을 공식 론칭하며 ‘캐릭터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힙핍’은 사막에서 살아남는 작고 엉뚱한 개구리 캐릭터로, 잘하는 건 없지만 생존력 하나만큼은 강한 자연계의 최약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 캐릭터는 대사 없이 표정과 상황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넌버벌(non-verbal) 3D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전개되며, 유튜브 및 글로벌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데블스캔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 기반의 콘텐츠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 캐릭터의 행동·표정·스토리 생성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짧은 기간 안에 다수의 에피소드와 캐릭터 변형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AI-IP 프로덕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데블스캔디 이동석 대표는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상상력을 현실로 확장시키는 엔진”이라며 “‘힙핍’을 시작으로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IP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K-엔터테크 스튜디오로 성장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