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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영화 '터널', 매출 1,000억동 돌파

"터널: 선 인 더 다크(Sun in the Dark)"는 4월 10일 저녁 베트남 전쟁 영화 최초로 1,000억 동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독립 박스오피스 모니터링 사이트 박스오피스 베트남에 따르면 이 영화는 거의 일주일간의 국내 상영 끝에 이뤄졌다. 이 영화는 연초 이후 극장에서 개봉한 11편의 베트남 영화 중 6번째로 1,000억 동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프로젝트이다.

 

 

박스오피스 베트남의 설립자 응우옌칸두엉은 이 영화가 지난 2주 동안 가장 뛰어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이 프로젝트는 최근 며칠 동안 베트남 박스오피스 수익 차트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4월 10일에만 7만 장 이상의 티켓이 판매되어 4,268개 스크린을 채우며  약 54억 동의 수익을 올렸다. 현재 4월 17일까지 영화의 사전 예매 티켓 수는 여전히 매우 높다. "이 영화는 공식 개봉 3일과 초기 상영 기간 동안 630억 동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따라서 이 영화가 1,000억 동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것은 어렵지 않다."라고 두엉은 말했다.

 

부이탁쭈옌 감독의 영화 터널: 어둠 속의 태양은 1967년 미국의 시더 폭포 소탕 작전 이후 꾸찌에 머물렀던 21명의 게릴라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바이테오 선장(배우 타이호아 분)과 그의 팀원들은 전략 정보 그룹을 위해 이 지역을 보호해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되었다. 그러나 그들의 통신은 적에게 발각되었다. 게릴라들은 위험한 상황에 처했고, 많은 소탕 작전에 직면했다. 통일 50주년을 기념하는 이 프로젝트는 사회화된 예산으로 제작된 전쟁 영화이다.

 

부이탁쭈옌은 관객과 함께 성찰하고 작품을 통해 전쟁에 대한 역사적 교훈을 배우고 싶어 영화의 진정성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많은 장면이 실제 프로토타입에서 영감을 받았다. 영화 제작진은 1960년대 후반을 묘사하는 데 중요한 요소인 의상에도 투자했다. 감독과 디자인 팀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역사를 신중하게 연구했다.

 

감독 겸 시나리오 작가인 부이탁쭈옌(57세)은 하노이에서 태어났다. 1995년 하노이 연극영화대학 연기과에서 공부하여 베트남 드라마 극장의 예술가가 되었다. 1997년에는 감독을 공부하여 칸 국제 영화제에서 시네폰디네이션 단편 영화 부문에서 베트남 작품으로는 최초로 상을 수상한 꾸옥쎄뎀(Cuoc xe dem)으로 주목을 받았다. 2005년에는 그의 영화 '공포 속에 살다'가 국내외에서 많은 상을 수상했다. 2022년에는 응우옌응옥뚜의 이야기를 각색한 영화 '영광의 재'가 2023년 베트남 영화제 황금 연꽃을 포함해 큰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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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