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베트남미디어] 호치민시의 초대형 AI 인프라 구축 소식과 맞물려, 베트남 AI 스타트업 시장이 '양적 팽창'에서 '질적 성장'으로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2025년과 2026년 초반의 투자 동향을 살펴보면, 리스크가 큰 초기 단계보다는 수익성이 검증된 후기 단계(Series A/B) 기업에 자금이 쏠리는 ‘옥석 가리기’가 뚜렷하다.
◇ 투자 유치 현황: "상위 10개 기업이 자금 72% 독식"
최근 발표된 '베트남 기술 및 벤처 캐피털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베트남 스타트업의 총 투자액은 약 2억 1,500만 달러(약 41건)로 집계되었다. 전체 규모는 과거 벤처 붐 시기 대비 감소했으나, 상위 10개 투자 건이 전체 금액의 72%를 차지하며 우량 스타트업으로의 자본 집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 주목받는 'K-AI(Khmer-Vietnamese AI)'와 로컬 모델
특히 글로벌 거대 모델(LLM)에 맞서 베트남어와 현지 문화에 최적화된 '베트남 특화 AI' 스타트업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AI 하이(Hay)는 베트남어 최적화 AI 검색 엔진으로 최근 1,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언어 모델 및 번역 AI: 베트남 특유의 성조와 비즈니스 관행을 이해하는 B2B 특화 AI 솔루션들이 해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 분야별 AI 도입 가속화
투자금은 주로 실질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산업군으로 향하고 있다. 핀테크 & 전자상거래는 부정 결제 방지 및 개인화 추천 엔진에 AI를 접목한 기업들이 강세다. 에듀테크 부문에서는 베트남의 높은 교육 열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기반 학습 관리 시스템(LMS)을 제공하는 'Manabie' 등이 대규모 자금을 수혈했다. 제조 AI는 호치민 인근 공장들의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한 공정 자동화 및 예측 정비(Predictive Maintenance) AI 스타트업들의 부상이 돋보인다.
◇ 정부의 전폭 지원: '국가 AI 개발 기금' 출범
베트남 정부는 '결의안 160/2025/ND-CP'를 통해 국내 AI 역량을 강화하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 보조금, 저금리 융자, 세제 혜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특히 2030년까지 AI를 국가 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로드맵에 따라, 이번 호치민 AI 데이터센터와 같은 인프라 지원이 스타트업들의 연산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GMV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