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2 (금)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건강과학

모든 주방에 있는 익숙한 식품 3가지, 하지만 미세 플라스틱 입자로 가득 차 있다.

사과와배는 그램당 평균 약 200,000개의 플라스틱 입자를 함유하고 있다.
미세 플라스틱의 잠재적 위험은 그 어느 때보다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왔다.

1. 일부 과일과 채소

 

이탈리아 카타니아 대학교의 연구원들은 당근, 상추, 사과, 배 등 우리가 자주 먹는 많은 과일과 채소에 모두 미세 플라스틱 입자가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특히 사과는 1g당 19만5500개의 미세 플라스틱 입자가 포함되어 가장 높은 수준의 미세 플라스틱을 함유한 과일 중 하나였고, 배는 1g당 평균 18만9500개의 미세 플라스틱 입자를 함유했다. 브로콜리와 당근은 많은 건강상의 이점에도 불구하고 가장 오염된 채소로 밝혀졌다.

 

이전에 발표된 두 연구에 따르면 미세 플라스틱이 상추와 밀 식물의 뿌리로 들어갔고 뿌리가 나노 플라스틱을 흡수했습다. 과일과 채소는 미세 플라스틱으로 오염된 물이나 토양에서 흡수되어 미세 플라스틱을 축적할 수 있다.

 

"사과를 한 입 베어물면 거의 확실히 사과에 포함된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하게 된다.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기 위해 기업은 공급망에서 플라스틱 사용과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 홍콩에 본사를 둔 환경 단체인 그린피스 동아시아의 캠페인 담당자 시온 찬(Sion Chan)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수록 소비하는 미세 플라스틱도 줄어든다."라고 말했다.

 

2. 소금

 

연구를 통해 홍콩(중국) 소비자위원회는 2020년 4월에 테스트한 소금 제품 샘플의 20%에서 미세 플라스틱을 발견했다. 따라서 1kg의 소금을 테스트한 결과 114~17,200밀리그램의 미세 플라스틱을 발견했다. 일부 테스트 샘플에서는 미세 플라스틱이 오늘날 사람들이 널리 사용하는 폴리프로필렌(PP) 포장재에서 나온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2018년 인천대학교와 그린피스 동아시아가 공동으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21개국에서 표본을 추출한 39개 소금 브랜드 중 90% 이상이 미세플라스틱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세플라스틱이 함유된 소금은 슈퍼마켓, 식료품점 또는 온라인에서 여전히 판매되고 있다. 국제 연구에 따르면 인간은 하루 평균 10g의 소금 섭취량으로 연간 약 2만개의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섭취할 수 있다.


3. 쌀

 

일상 식사에서 없어서는 안 될 것 같은 음식은 많은 미세 플라스틱 입자를 숨기는 원인이기도 하다. 퀸즐랜드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100그램(1/2컵)을 섭취할 때마다 3~4밀리그램의 플라스틱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즉석밥의 경우 1회 제공량당 13밀리그램으로 증가한다. 연구자들은 쌀을 헹구면 플라스틱 오염을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발암 물질이 될 수 있는 쌀의 무기 비소(비소라고도 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플라스틱은 어떻게 먹이사슬에 들어가나?

 

미세 플라스틱은 길이가 5밀리미터 미만인 작은 플라스틱 조각으로, 주로 슈퍼마켓 포장, 과일 포장망, 빵 포장 봉투 등 일상적인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에서 유래다. 일회용 포장은 플라스틱 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

 

미세 플라스틱은 폐수 처리 과정에서 걸러내기에는 너무 작기 때문에 바다로 들어간다. 플라스틱 폐기물은 물에 녹지 않고 대신 플랑크톤과 연체동물이 섭취하는 입자로 점점 더 작은 입자로 분해되어 음식을 통해 인간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미세 플라스틱 오염이 인간 건강에 미치는 해로운 영향

 

CNN에 따르면 2024년 3월에 실시된 연구에 따르면, 목에 미세 플라스틱 또는 나노 플라스틱 입자가 있는 사람들은 이러한 입자가 없는 사람들에 비해 심장마비, 뇌졸중 또는 사망 위험이 두 배나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세 플라스틱은 어류의 장내 기형과 같은 수생 생물의 건강에 해롭다. 미세 플라스틱에는 인체에 해로운 독성 첨가물이 포함될 수 있다. 또한 미세 플라스틱은 살충제, 가소제와 같은 잔류성 유기 오염 물질(POP)이나 일반적인 PE 및 PP에도 부착될 수 있다. 플라스틱이나 미세 플라스틱 입자로 오염된 음식을 먹든 우리의 건강은 위험에 처해 있다.

 

-그린피스, CNN에 따르면


베트남

더보기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몰입형 클래식의 새 지평 ‘CLASSIC WEEKENDS’ 빛의 시어터에서 24일까지 진행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 위치한 빛의 시어터는 낮 시간대에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 ‘파라오의 이집트’를 선보이며, 저녁에는 클래식 공연이 이어지는 특별한 문화 프로그램을 8월 8일(금)부터 24일(일)까지 진행한다. ‘CLASSIC WEEKENDS(클래식 위크앤즈)’라는 타이틀로 펼쳐지는 이번 저녁 공연 시리즈는 다양한 아티스트와 시청각 요소가 어우러진 몰입형 이머시브 공연으로, 관객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기존 공연 형식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클래식 경험을 선사한다. 지난 8월 8일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로 막을 올린 이번 공연은 음악, 영상, 공간 연출이 조화를 이루는 몰입형 이머시브 오페라로 관객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소프라노 홍혜란(비올레타 역), 테너 손지훈(알프레도 역), 바리톤 이동환(제르몽 역)이 출연한 이번 공연은 음악, 영상, 공간 연출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몰입형 이머시브 오페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라 트라비아타’는 개막 이후 8월 16일에도 공연됐으며, 오는 22일과 24일에 남은 무대가 예정돼 있다. 8월 9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첼리스트 문태국, 피아니스트 손정범으로 구성된 피아노 트리오가 우거진 정글과 심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