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비지니스

중국 투자 자본: 친환경 에너지, 전자, 자동차로 전환

베트남에 대한 중국의 직접 투자는 전통적으로 제조업에 집중되어 왔지만, 이제는 친환경 에너지, 전자, 자동차로 전환되고 있다.

 

 

기획투자부 산하 남부투자진흥센터의 쩐하이옌 소장은 화요일 호치민시에서 열린 호치민시와 광둥-홍콩-마카오 광역투자 및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녀는 호치민시를 중심으로 한 남부 주요 경제 구역과 동나이, 빈즈엉, 바리아붕따우 등 인근 지방이 외국인 투자자를 계속 유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지역은 전략적 위치, 발달된 교통 인프라, 풍부한 노동 공급의 혜택을 받으며 산업 생산, 첨단 기술, 물류, 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이전에는 베트남에서 중국인 FDI가 가정용 목재 가구, 가죽 신발, 의류 등 제조업에 집중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첨단 산업, 산업 생산 부품, 전자, 자동차, 친환경 에너지로 초점이 이동하고 있다. 옌에 따르면 호치민시는 731개 프로젝트를 유치하며 중국 투자의 주요 목적지이다.

 

베트남은 여전히 아세안 내에서 중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자 미국, 일본, 한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이다.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베트남의 최대 수입 시장이자 두 번째로 큰 수출 시장이다.

 

투자 측면에서 중국은 2024년 첫 7개월 동안 540개의 신규 프로젝트, 총 12억 2천만 달러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선도적인 파트너로 부상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국 신규 투자의 29.7%를 차지한다.

 

"호치민시는 2024년 GDP 성장률이 7.17%에 달하는 특별 도시 지역으로, 국가 예산의 27%를 기여하고 있다. 인구가 천만 명에 육박하고 중산층이 증가함에 따라 도시는 중국 기업을 포함한 외국 기업들에게 중요하고 잠재적인 시장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인 보 반 호안(Vo Van Hoan)은 말했다.

 

베트남 정부와 현지 당국은 우선 투자 정책을 시행하고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하며 기업을 지원하여 국제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고 있다. 프로젝트 수와 외국인 직접 투자 자본의 증가는 이 지역의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이 되었다.

 

조나단 초이 선와그룹 회장 겸 홍콩 주재 중국상공회의소 회장은 베트남에 대한 수십 년간의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이 같은 발언을 했다. 선와그룹은 베트남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라고 설명한 호치민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광둥-홍콩-마카오 광역 기업가 연합의 다른 회원국들도 베트남에 투자하며 최근 몇 년간 베트남의 경제 성장을 칭찬했다. GBA의 60명의 비즈니스 리더와 전문가 대표단이 최근 베트남을 방문해 베트남의 비즈니스 환경을 탐구하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하며 투자자들에게 베트남의 매력을 강조했다.

 

베트남 주재 GBA 얼라이언스 대표인 제시 초이는 베트남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사업 기회를 모색할 뿐만 아니라 기술, 금융, 혁신 분야에서도 강점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GBA 얼라이언스는 투자 및 무역 촉진 포럼을 개최하여 베트남 기업들에게 시장 동향, 정책 및 양국 간 투자 증진 기회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러한 이니셔티브는 베트남 기업을 전략적 파트너와 연결하고 디지털 전환, 녹색 경제, 스마트 도시 개발 분야의 협력을 촉진하여 궁극적으로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베트남

더보기
[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