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는 베트남 국가신용등급을 Ba3에서 Ba2로 상향 조정한 데 이어 베트남 은행 12곳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8개 은행(비엣콤뱅크, BIDV, OCB, SeABank, TPBank, Agribank, VIB, Vietin Bank)의 장기 로컬(LC) 및 외화(FC) 예·발행자 등급을 한 단계 상향 조정하고 7개 은행(BIDV, Agribank, VietinBank, ABBank, LienVietPostBank, SHB, MSB)의 LC 및 FC 거래자 위험도 평가도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은행들에 대한 등급 조치는 베트남 국가신용등급을 9월 6일 Ba3에서 Ba2로 상향 조정하고, 같은 날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에서 안정으로 변경한 데 따른 것이다.
무디스는 베트남의 신용도가 베트남의 금융 기관에 대한 예금 및 부채 등급의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은행 신용등급 상향은 위기 상황에서 은행에 대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정부의 더 강력한 능력을 반영한다.
이밖에 무디스는 아그리뱅크, BIDV, OCB, SeA뱅크, TP뱅크, VIB, Vietcombank, Vietinbank의 등급 전망도 긍정에서 안정으로 바꿨다. ABBank, LienViet PostBank 및 MSB의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지만 SHB의 등급 전망은 긍정적이다.
지난 8개월 동안 전 세계적으로 30개 이상의 등급 강등으로 이어지는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 베트남은 아태지역 국가 중 유일하게 2022년 초부터 무디스의 등급 업그레이드를 기록한 세계 4개국 중 하나다.
재무부는 베트남의 국가신용등급이 Ba2로 상향 조정된 것은 무디스가 같은 등급을 가진 다른 국가들에 비해 국가의 경제력이 높아지고 외부 거시경제 충격에 대한 회복력이 더 우수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