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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베트남의 신용 등급 상향 조정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는 베트남의 장기 국가 신용등급을 Ba3에서 Ba2로 상향 조정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9월 6일 안정적인 전망으로 베트남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Ba3에서 Ba2로 상향 조정했다.

 

재무부에 따르면 무디스가 베트남 국가신용등급을 Ba2로 상향 조정한 것은 갈수록 강화되는 경제력과 거시적 충격에 대한 탄력성에 대한 평가를 반영한 것이다. 외부적으로 같은 순위에 있는 다른 나라들보다 더 나은 것으로 기록된다.

 

기관은 "국제정세가 계속 복잡해 올 들어 8월까지 전 세계에서 30여 차례 신용등급이 강등됐고 베트남은 아태지역에서 유일하게 무디스가 연초부터 상향 조정한 4개국 중 하나"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베트남 경제가 글로벌 공급망 구조조정과 수출 다변화, 제조업과 가공업종으로의 외국인 투자유치를 지속할 수 있는 역량으로 지속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평가한다.

 

업그레이드 결과는 또한 합리적으로 통제된 차입 비용, 신중한 재정 정책 관리 및 정부 부채 포트폴리오의 개선된 유동성으로 뒷받침되는 탄탄한 재정 기반을 반영한다.

 

무디스 역시 이번 신용평가에서 베트남의 경제력이 갈수록 강화되는 경쟁력과 글로벌 가치사슬에 대한 폭넓은 참여가 뒷받침된다고 보고 있다.

 

베트남의 제조업과 가공업 부문의 경쟁력이 높아진 것은 역내 동급의 다른 나라들에 비해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국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무디스는 베트남 재정정책 시행의 효과를 상향 조정 결정에 기여한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인식했다.

 

정부는 기관투자자로부터 저비용·장기적으로 국내 자본을 조달하는 데 중점을 둔 중기 재정 계획을 추진해 부채비율 통제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GDP는 안정적으로 전년도보다 낮고 상한선인 60% 미만이며 경제 회복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여전히 유연한 재정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재무부는 글로벌 변동과 도전의 맥락에서 무디스가 베트남의 국가 신용 등급을 높인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으며, 이는 당, 국회, 정부의 노력과 행정에 대한 국제 사회의 감사를 보여주는 것이다.

 

재무부는 특히 무디스과 같은 신용 평가 기관 및 기타 국제 기구와 협력하여 베트남의 신용 프로필을 완전하고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충분한 정보와 확실한 근거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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