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세프(VASEP)는 IUU 옐로카드를 없애는 데 초점을 맞추지 않으면 베트남산 해산물은 유럽 집행위원회로부터 벌금까지 부과받아 연간 4억8000만달러의 손실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2017년 10월부터 *불법·미보고·비규제어업(IUU)를 준수하지 않아 유럽위원회(EC)로부터 옐로카드를 받았다. 베트남의 '옐로카드'가 철회돼 EU로 수출되는 해산물은 확률적으로 검사하는 대신 100% 통제가 이뤄지게 된다. * 불법·비보고·비규제 어업(Illegal, unreported and unregulated fishing, IUU 어업)은 무허가 혹은 어업활동에 관한 국내외 관련 법규 및 의무를 위반할 경우, 관련 국가 또는 국제 수산기구에 보고하지 않거나 거짓 보고 할 경우, 그리고 공해 또는 국제수산기구 관할 수역 내 무국적 어선을 이용할 경우를 말한다

바세프는 10일 바세프와 WB가 주최한 아이유 옐로카드의 경제적 영향 평가 콘퍼런스에서 베트남의 EU에 대한 수산물 수출이 2017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2019년까지 2년간 IUU 옐로카드의 영향을 받은 후 EU에 대한 해산물 수출액이 12% 감소한 1억8천350만달러에 달했다. 수산물 총수출액이 10% 이상 감소해 4300만달러 감소에 해당하며, 이 시장에 대한 수산물 수출도 13% 감소했다.

이러한 하락 추세는 2020년까지 더욱 확대될 것이며, 특히 코비드-19 전염병인 IUU 옐로 카드와 브렉시트의 이중 영향으로 EU에 대한 해산물 수출은 2019년에 비해 5.7% 감소하여 9억5천9백만달러에 그칠 것이다.

EU는 2019년부터 미국, 일본, 중국에 이어 베트남 수산물 수출시장에서도 2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바세프는 아이유(IUU) 어업을 준수할 해결책과 조치가 없다면 옐로카드는 여전히 빨간색이 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컨퍼런스에서 제시된 연구에 따르면 잡힌 해산물은 IUU 규정과 IUU 옐로카드 경고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반면 양식제품은 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EC의 레드카드 발생 시 베트남산 해산물에 가장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EC의 무역금지 조치가 될 것이다.

참석자들은 베트남의 수산물 산업이 EU 시장의 손실 때문에 연간 약 4억 8천만달러의 손실을 볼 것으로 추정한다. 특히 참치, 황새치, 연체동물, 오징어, 낙지 등 수산물로 발생하는 손실은 연간 약 3억8700만달러에 달한다.

또한 양식업계는 간접적인 영향으로 약 9300만달러의 손실을 볼 수 있다. 중기적으로는 금수 조치가 2~3년간 지속될 경우 생산량 기준으로 최소 30% 이상 어업이 위축되어 베트남 수산물 수출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베트남이 조만간 IUU 옐로카드를 없애고 관세 인센티브와 EVFTA 협정의 제도적 변화를 활용하면 수산물 산업이 회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EU 수출 목표는 12억~1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바세프협회는 연간 수출액 증가율 7~9% 달성, 2030년까지 수출액 160~180억달러 달성, 지속가능한 어업지원 등 업종별 목표 달성을 위한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해산물은 베트남 수출액 기준으로 5번째로 큰 수출품목으로 전체 수출액 중 약 4%를 차지한다. 베트남의 최근 수산물 수출액은 연간 85억~90억달러 사이에서 변동하고 있으며, 이 중 양식업이 60~65%를 기여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수산물이 차지한다.

-GMK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