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 소프라노 손정윤 씨가 오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 달랏 광장에서 열리는 '2025 K-MARKET FESTA IN DALAT' 무대에 올라 특별 공연을 선보인다. 손씨는 이번 공연을 통해 베트남 여성 유방암 환자 지원에 동참하며 뜻깊은 나눔의 의미를 더한다. 또한 국내에서도 음악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해온 그는 이번 무대를 통해 그 가치를 국경 너머로 확장하게 된다. 이번 공연에서 손정윤 씨는 한국 성악가를 대표해 무대에 서는 동시에 예술감독으로서 프로그램 기획에도 참여한다. 아울러 그는 뉴욕·이탈리아 IBLA 콩쿠르 심사위원이자 한국 IBLA 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국내외 음악 교류와 인재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국내 다양한 무대와 음악회를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해온 손씨는 이번 달랏 공연에서 베트남 전통 음악과 어우러진 특별 무대를 선보이며, 한국 성악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 생명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VKMA와 다해 인터내셔널, 문화·CSR 결합의 전통 이번 행사는 단순한 재능기부를 넘어 문화·경제 교류와 사회적 책임(CSR)을 결합한 새로운 모델이라는 점에서
뉴 웨이브 올여름, 후지아와 그녀의 가족은 고향인 쓰촨성이 비행기로 가까운 거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태국의 유명한 해변과 사원은 포기하기로 했다. 대신, 총 3,000달러도 안 되는 비용으로 2주 동안 베트남을 여행하기로 했다. 후 씨와 그녀의 남편, 그리고 두 아들은 7월, 수도 하노이에서 해안 도시 다낭까지 고급 침대 버스를 타고 여행했다. 후 씨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베트남은 그만의 매력이 있어요."라고 말했다. "저는 자연이 느껴지는 곳을 정말 좋아해요.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방문할 거예요." 후 씨와 그녀의 가족은 올해 베트남 관광 산업 신기록을 세우는 데 기여한 350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 대열에 합류했다. 이 덕분에 베트남은 태국을 제치고 중국 본토 방문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가 되었다. 한편, 1월 중국 배우 납치 사건과 사기 조직에 대한 우려로 인해 올해 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약 35% 감소했다. 베트남의 이러한 호황은 동남아시아 관광 산업의 전반적인 변화의 일환이다. 중국인 신용카드 지출 및 여행 동향을 추적하는 차이나 트레이딩 데스크(China Trading Desk)는 태국은 베트남 및 주변국에 35억 달러의
8월 쏟아지는 비 속에서 쓴맛 나는 커피를 마시며 하얀 계곡을 바라보는 최영숙 박사의 눈빛에는 달랏의 꽃과 안개 속에서 행복의 목소리를 듣는 결의가 서려 있다. 한국 대구대 특수교육학과 교수직을 포기하고 베트남 달랏으로 이주한 최영숙 박사(전 대구대 교수)는 장애아동 교육에 평생을 바치기로 한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남편 권장수 씨와 함께 수십억 동을 투자하며 현지 장애아동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영숙 박사는 대구대 특수교육학과 교수로 재직 중 부총장 임명 준비 단계에 있었으나, 2007년 베트남 방문 후 모든 것을 바꿨다. 람동성 교육훈련부와 달랏 농아학교, 지적장애아동학교 교장단과의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교육 환경의 열악함을 목격한 것이 계기였다. "시설 부족, 전문 커리큘럼 부재, 그리고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내 인생의 모든 결정을 바꿔놓았다"고 최 박사는 회상했다. 그녀의 결심에 남편 권장수 씨(한국 자동차 사업가)도 동참했다. 성공적인 사업을 접고 2009년 중반 베트남으로 이주한 권 씨는 "아내가 불우아동 돕는 의미 있는 일을 원한다고 하자, 망설임 없이 결정했다. 많은 이들이 이상하다고 했지만, 우리는 항상 함께해야 했다"고 말
베트남 증시 VN-지수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 마감했다. 장 막판 매도세가 쏟아지며 지수는 1,681포인트에 멈췄다. 16일(현지시간) 호찌민거래소(HoSE) VN-지수는 장 초반 베트남 재무장관의 FTSE 승격 발언에 힘입어 12포인트 이상 오르며 1,700선에 바짝 다가섰다. 그러나 중·소형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오후 2시 이후 하락세로 전환, 결국 전일 대비 4포인트 밀리며 마감했다. 이날 하락 종목 수는 210개로, 상승 종목(110여 개)의 두 배에 달했다. 특히 빈그룹 계열 대형주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VIC는 2%, VHM은 1.7% 떨어지며 VN-지수 하락 기여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철강주도 일제히 부진했다. 대형주 HPG가 1.3% 내렸고, NKG·HSG·TLH 등 중소형 종목은 1~3%가량 밀렸다. 반면 은행주는 시장 하락을 일부 방어했다. MBB가 2.4% 상승했고, SHB·CTG·TCB도 1~2% 올랐다. 이날 호찌민거래소 상장 예비심사 신청 소식이 전해진 KLB는 상한가(+15%)를 기록했다. 증권주 가운데 VIX는 1.5% 올라 홀로 강세를 보였다. 거래대금은 41조 2천억 동으로, 주 초 대비 4조 동가량
베트남 동쪽바다(동해) 인근에 열대저기압이 나타나며, 향후 며칠 내 태풍으로 강화될 전망이다. 동시에 동해 중부에 저기압 영역이 활동 중으로, 해상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는 올해 들어 8번째 테풍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국립수문기상예보센터(NCHMF)에 따르면, 16일 오후 1시(현지시간) 기준 필리핀 루손섬 동쪽 해상에 위치한 열대저기압은 최대 풍속 61km/h(6~7단계, 돌풍 9단계)를 기록하며 북북서쪽으로 시속 15km 속도로 이동 중이다. 향후 24시간 내 이 열대저기압은 태풍으로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17일 오후 1시경 루손섬 북동쪽 해상에서 풍속 8단계(돌풍 2단계 상회)로 발전한 후, 기존 방향을 유지하며 동쪽바다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올해 들어 8번째 태풍이 될 전망이다. 18일 오후 1시경 태풍은 동쪽바다 북부에 위치하며, 최대 풍속 8단계(돌풍 10단계), 방향을 서북서쪽으로 바꿔 시속 15~20km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센터가 제공한 16일 오후 1시 열대저기압 이동 경로 예보 사진을 통해 이 경로가 확인됐다. 한편, 동쪽바다 중부에 활성화된 저기압 영역은 오늘과 밤 사이 열대저기압으로 강화되겠으나, 태
베트남의 종이 포장 산업은 강력한 성장기에 접어들고 있으며,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10%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 금융 데이터 제공업체 FiinGroup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종이 포장 시장은 2023년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년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2030년 전망은 내수와 수출 수요 모두에 힘입어 업계가 꾸준히 회복 및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전국적으로 약 334개의 종이 포장 회사가 있으며, 이 중 100개가 넘는 FDI 회사와 200개가 넘는 국내 회사가 있다. 시장은 여전히 세분화되어 있으며, 상위 10대 기업이 시장 점유율의 약 30%만을 차지하고 있다. FDI 기업은 대규모 자본, 현대 기술, 자동화된 생산, 그리고 글로벌 공급망 참여라는 이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한편, 대부분의 국내 기업은 제한된 자본과 반자동화된 생산 라인을 갖춘 중소 규모로 운영되며, 주로 국내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종이 포장 산업의 주요 성장 동력 중 하나는 전자상거래의 호황이다. FiinGroup의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6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베트남의 고정 인터넷 속도가 급속히 향상되며 세계 13위에 올랐다. 광섬유 기반 인프라 투자와 기술 업그레이드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는 베트남 정부의 디지털 인프라 전략이 본격적인 결실을 맺고 있음을 시사한다. 스피드테스트 도구를 운영하는 옥라(Ookla)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7월 기준 베트남의 고정 인터넷 평균 속도는 250.45Mbps를 기록하며 글로벌 랭킹 13위로 상승했다. 이는 3월(173.6Mbps, 33위) 대비 속도와 순위 모두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이 속도는 이스라엘(251.57Mbps)과 비슷한 수준이며, 태국(256.15Mbps, 10위)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스위스, 덴마크, 중국 등 선진국들을 앞지른 결과다. 반면 싱가포르는 386.96Mbps로 여전히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성과로 베트남은 고정 인터넷과 모바일 인터넷 모두 세계 톱20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모바일 인터넷 속도는 151.69Mbps로 18위를 차지했다. 베트남 인터넷 센터의 아이스피드(iSpeed) 시스템 측정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2월 100Mbps 미만이었던 고정 인터넷 속도가 8월 271.2Mbps까지 상승했다. 이 중 비에
다우기술(대표이사 김윤덕)이 운영하는 모바일 쿠폰 서비스 ‘애드콘’이 다가오는 추석 기업고객이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상품권으로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애드콘이 기업고객 약 200명을 대상으로 ‘올해 추석 가장 받고 싶은 추석 선물’을 조사한 결과 ‘상품권’이 전체의 약 46%로 1위를 차지했다. 실제로 2023년과 2024년 추석 전 2주간 상품권 카테고리 쿠폰의 발송량은 전체 쿠폰 발송량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카테고리별로 발송량을 봤을 때, ‘배달상품권’이 39%로 1위를 차지했다. 배달상품권은 2023년 대비 2024년 100% 이상 발송량이 급증한 인기 쿠폰이다. 배달상품권은 수신자가 원하는 음식을 직접 선택할 수 있고 현금성 상품권의 성격도 지니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백화점/마트’가 28%, ‘치킨/커피’ 17%, ‘H&B’(헬스앤뷰티) 관련 상품권이 16%로 뒤를 이었다. 올리브영과 다이소로 대표되는 H&B 시장이 2030 젊은 세대 사이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기업고객이 젊은 임직원 대상으로 올리브영이나 다이소 상품권을 선물로 선택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올해 가장 받고 싶은 추석 선물’ 2
하노이와 북부 지방의 자본 흐름은 아파트와 토지 부문을 대상으로 호치민시와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호치민시의 레반쫑 투자자는 지난 두 달 동안 하노이에서 호치민시 동부와 옛 빈즈엉 지역의 부동산 프로젝트에 대해 배우고 싶어하는 수십 명의 친구들로부터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요청 사항은 주로 아파트와 토지에 관한 것이다. 그에 따르면 하노이의 젊은이들은 임대와 원격 관리가 용이한 교외 지역의 20~40억 동 아파트를 자주 선택한다. 한편, 고령 투자자들은 60~100억 동의 대규모 토지나 도심의 고급 아파트를 선호하며, 부동산 가치를 유지하고 장기적인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동안(하노이)의 투자자 떤탄은 북부 시장이 냉각된 후 친구들과 함께 호치민시에서 기회를 찾기 위해 "남쪽으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호치민시는 활기찬 경제와 외국 자본 유치라는 장점이 있어 부동산 수요가 높고 임대료로 활용하기 쉬우며 좋은 수익을 가져다준다고 한다. 또한 호치민 교외의 부동산 가격은 하노이보다 여전히 10~20% 정도 낮아 장기적인 성장의 여지가 열려 있다. 또한 북쪽의 자본 흐름은 호치민시의 위성 지방으로도 확산되었다. 떠이닌에서는 박닌의 투자자 응우옌
물류·디지털 무역 연결 컨퍼런스서 발표…다중 모드 물류 모델 구축 가속 베트남 슈퍼포트(Vietnam SuperPort)가 AI를 X선 시스템과 화물 검사 기계에 적용해 통관 절차를 며칠에서 몇 시간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이는 스마트 운영과 엄격한 규정 준수를 통해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9월 15일 오후 열린 물류 및 디지털 무역 연결 컨퍼런스에서 얍 콴 웡(Yap Kwong Weng) 베트남 슈퍼포트 CEO는 "통관 절차를 스마트 운영과 엄격한 준수 요구를 통해 며칠에서 몇 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베트남 슈퍼포트가 구글(Google)과 킨드릴(Kyndryl)의 지원으로 확장된 공기 화물 창고를 통합했다고 설명했다. 이 슈퍼포트는 AI를 X선 시스템과 화물 검사 기계에 적용해 효율성과 정확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통관 시간이 단축되고 사람과 기업의 비용이 절감될 전망이다. 얍 CEO는 확장된 공기 창고가 항공·철도·도로·해상 다중 모드 물류 모델의 중요한 구성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베트남 슈퍼포트는 최근 베트남 포스트 물류(Vietnam Post Logistics), 테크콤뱅크(Techco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