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솜닝베트남]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이 주최한 "안전한 한국·베트남 정착 및 생활을 위한 초국경 범죄 등 범죄 피해 예방 교실"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강연은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 및 유학생, 그리고 한국 유학을 준비하는 베트남 예비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낯선 타국에서 언어와 문화 장벽으로 인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범죄 피해를 예방하고자 마련되었다.

행사는 크게 두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제1강을 맡은 주베트남 대사관 서의성 경찰영사는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의 모범적인 국제 공조 체계를 소개하며,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초국경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서 영사는 보이스피싱과 로맨스 스캠을 비롯한 신종 온라인 스캠, 마약 범죄의 위험성을 구체적으로 경고했다. 아울러 긴급 상황 시 활용할 수 있는 다국어 지원 신고 번호와 대사관 영사콜센터 이용 방법, 여권 관리의 중요성, 그리고 해외 생활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마음 건강 상담 안내까지 포괄적인 안전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어 제2강에서는 주베트남 대사관 사건·사고 법률자문관이자 로투비(Law2B) 대표인 김유호 변호사가 나서 참석자들의 피부에 와닿는 '실생활 맞춤형 법률 교육'을 진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 변호사는 본인의 저서 『꼭 알아야 할 베트남 생활법률 가이드』를 바탕으로, 한국과 베트남의 상이한 법률 기준과 처벌 수위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특히 김 변호사는 양국 거주자들의 가장 큰 현실적 고민 중 하나인 '안전한 임대차 계약'과 관련하여 명쾌한 해법을 제시했다. 한국으로 향하는 베트남 유학생들에게는 보증금 보호를 위해 계약 시 여권 대신 '외국인등록증' 정보를 기재하고, 체류지 변경 신고 및 확정일자를 반드시 받을 것을 강조했다. 베트남 거주 한국 교민들에게는 '핑크북(토지사용권 증서)' 원본을 통한 실제 소유주 확인과 대리인 위임장 공증 여부를 철저히 대조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두 강사는 공통적으로 유학생이나 교민들이 쉽게 빠질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위장한 범죄 연루'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주의를 촉구했다.
김유호 변호사는 "해외에서의 삶은 결코 녹록지 않지만, '법률 지식'이라는 든든한 무기를 갖춘다면 스스로의 안전과 권리를 지킬 수 있다"며,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비전문가인 주변 지인의 말에 의존하기보다, 즉시 대사관 등 공식 기관이나 법률 전문가를 찾아 초기부터 현명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당부의 말로 강연을 마무리했다.
이번 강연은 거시적인 초국경 범죄 예방 시스템부터 미시적인 실생활 법률 팁까지 조화롭게 다루어, 낯선 타국 생활을 앞두거나 진행 중인 양국 국민들에게 필수적인 '안전 생존 지침서'가 되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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