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7 (토)

  • 맑음동두천 -3.0℃
  • 구름많음강릉 1.9℃
  • 맑음서울 -2.1℃
  • 맑음대전 -2.0℃
  • 맑음대구 0.6℃
  • 맑음울산 0.0℃
  • 구름많음광주 0.8℃
  • 맑음부산 0.7℃
  • 구름많음고창 0.1℃
  • 흐림제주 4.3℃
  • 맑음강화 -1.8℃
  • 맑음보은 -1.1℃
  • 맑음금산 -1.0℃
  • 구름많음강진군 1.4℃
  • 맑음경주시 0.7℃
  • 맑음거제 1.1℃
기상청 제공

건강과학

[건강·안과] 베트남 700만 당뇨 환자 실명 위기… Orbis·Roche “For Vietnamese Eyes” 프로그램 출범, AI 조기 진단으로 90% 예방 가능

[굿모닝베트남미디어] 베트남에서 약 700만 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가 당뇨망막병증(diabetic retinopathy)으로 인한 실명 위험에 처해 있다. 당뇨망막병증은 생산가능연령 성인의 실명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조기 발견·치료가 없으면 서서히 시력을 잃거나 영구적 실명으로 이어진다.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당뇨 환자는 약 700만 명에 달하며, 오비스 베트남(Orbis Vietnam)대표 팜낌응옥 씨는 “약 200만 명 이상이 실명 또는 시각 장애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당뇨 관련 실명의 약 90%는 예방 가능하지만, 조기 검진·치료 접근성의 장벽이 여전히 크다”고 지적했다.

 

이 위기적 상황에 대응해 국제 안보 NGO 오바스 인터내셔널과 로체 파머 배트남(Roche Pharma Vietnam)이 공동으로 “For Vietnamese Eyes” 프로그램을 공식 출범했다. 이 프로젝트는 당뇨병으로 인한 심각하고 증가하는 안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된 종합적·지속 가능한 안과 진료 모델로, 환자를 중심으로 한 폐쇄 루프(closed-loop) 프로세스를 구축한다.

 

 

◇ 핵심 기술: Orbis Cybersight AI 스크리닝

 

프로그램의 핵심은 Orbis의 Cybersight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망막병증 조기 스크리닝이다. 이 기술은 의사가 망막 손상을 빠르고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적시에 치료 또는 전문의 의뢰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한다.

 

프로젝트는 하노이·호치민시 7개 주요 병원에서 약 2만 7,000명의 당뇨 환자에게 안과 진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6년 초부터 본격 시행되며, 첫 2년간은 전문 인력 역량 강화와 AI 적용에 집중한다. 이후 성공 모델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로체 파머 베트남 레노 카밀로 대표는 “프로젝트는 실시간 데이터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가 당뇨망막병증 관리 표준 기술 지침을 수립하는 데 직접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생계가 눈 건강에 달려 있다”

 

오비스 UK 레비카 크로닌 CEO는 “생계가 시력에 의존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조기 진단되지 않은 당뇨망막병증은 공동체 전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며 “이 프로젝트는 수많은 환자에게 삶을 바꿀 수 있는 필수 안과 서비스에 접근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베트남 당뇨 환자의 망막병증 검진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도시와 농촌 간 의료 격차도 크다. “For Vietnamese Eyes”는 이러한 격차를 줄이고, AI 기반 스크리닝을 통해 조기 발견률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그램은 향후 2년간의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적 확산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며, 보건부·지방 의료기관·국제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안과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전망이다.

@GMVN

 


베트남

더보기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