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3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소매] 베트남 경제, 싱가포르·태국 추월할 듯…소매업계 큰 기회 열릴 듯 하지만 기업들은 '더블 펀치'에 직면
사업 측면에서는 많은 대규모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센트럴리테일 베트남(Central Retail Vietnam)은 총 투자액이 4,290억 동의 43번째 GO!를 흥옌에 오픈했고, AEON 베트남의 신임 CEO는 새로운 대형 쇼핑센터 4곳과 맥스밸뉴(MaxValue) 슈퍼마켓 10곳을 오픈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아시아 호랑이"로 부상하는 베트남은 2024년 GDP 성장률 7.1%를 기록하며 강력한 경제적 회복력을 입증했다. 이는 정부 목표를 상회하는 동시에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에도 기여했다. 칸타 월드패널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1인당 GDP는 2023년 4,346달러에서 4,700달러로 증가하여 중산층의 탄탄한 성장을 이끌었다. 보고서는 또한 베트남 경제가 2026년부터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경영연구센터(CEBR)의 자료를 인용한 베트남의 GDP는 2039년까지 1조 4,100억 달러에 도달하여 세계 25위, 동남아시아 3위 경제 대국으로 도약할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베트남 경제는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와 같은 주변국을 크게 앞지르게 될 것이다. 그 결과 소매업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