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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인공지능] 제논, 한국어 기반 32B 생성형 AI 모델 ‘훈민’ 시리즈 공개… 컴퓨터 유즈 에이전트 실현 본격화

생성형 AI 솔루션 전문기업 제논(옛 마인즈앤컴퍼니, 대표 고석태)이 한국어 기반의 고성능 생성형 AI 모델인 ‘훈민(Hunmin)’ 시리즈를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대규모 언어모델(LLM) ‘Hunmin-32B v0.1’과 이미지-텍스트 멀티모달 모델(VLM) ‘HunminVL-32B v0.1’로 구성된 이 시리즈는 문서 요약, UI 조작, 시각 정보 해석 등 한국어 기반의 실용적 AI 에이전트 구축을 목표로 설계된 32B 파라미터급 모델이다. 한국어 처리 능력에 강점을 보이면서도 추후 다국어 및 멀티모달 확장성을 염두에 두고 학습됐다. 두 모델은 각각 지난 10일과 24일 글로벌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Face)를 통해 개발자 프리뷰(알파) 형태로 공개됐다.

제논이 공개한 생성형 AI 모델 ‘훈민’ 시리즈는 ‘컴퓨터 유즈(Computer Use)’ 에이전트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활용될 예정이다. 컴퓨터 유즈는 사람이 실제 소프트웨어를 조작하듯 AI가 화면을 보고 버튼을 클릭하고 문서를 읽고 판단을 내리는 방식의 자동화 기술로, 제논이 특히 연구 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분야다. 제논은 모델뿐 아니라 학습 데이터, 정제·라벨링·합성 파이프라인, 코드 및 학습 레시피 전반을 함께 공개해 재현성과 기술 투명성을 높였다.

제논은 이번에 공개한 32B 계열은 선별적인 업데이트로 품질을 지속 보완해 나가는 한편, 2~7B급 경량 모델 트랙 개발도 병행해 현장 적용성을 빠르게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제논 명대우 파트너(CTO)는 “이번 생성형 AI 모델 훈민 시리즈 공개는 컴퓨터 유즈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액셔너블 AI(Actionable AI)를 실제 산업 환경에서 작동 가능한 형태로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추후 개인 식별 정보(PII) 마스킹, 안전 제어용 가드레일 모델과 정책 룰셋 등 AI 활용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 요소들도 함께 공개하며, 실제 현장 적용에 필요한 기술적 기반을 체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논은 기업 맞춤형 생성형 AI 통합 플랫폼 ‘제노스(GenOS)’를 통해 LLM 운영환경 구축(LLM Ops), 문서 인텔리전스(Document Intelligence) 기반의 AI 서치, 서비스 빌더 등 생성형 AI의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단순한 텍스트 기반 질의응답을 넘어서 다양한 API 및 도구 연계를 통해 기업 내부의 복잡한 태스크를 완결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구성할 수 있도록 MCP(Model Context Protocol), A2A(Agent-to-Agent) 등 에이전트 활용에 최적화된 프로토콜도 폭넓게 지원한다. 제논은 이를 바탕으로 국내 금융, 공공, 제조 등 산업 현장에서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 가능한 AI 에이전트 솔루션을 공급하며 AI 에이전트 기반의 비즈니스 혁신을 확산해 가고 있다.


제논 소개

제논(GenON)은 2017년 11월 설립돼 다양한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생성형 AI 솔루션 파트너로 성장해 왔으며, 글로벌 전략 컨설턴트, 캐글 컴피티션 마스터, AI 분야의 석/박사 전문 인력들로 구성돼 있다. 주요 사업 범위는 △생성형 AI 솔루션 제공 △생성형 AI 모델 개발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 등이며, 국내 최고 생성형 AI 전문 기업을 목표로 기술과 비즈니스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웹사이트: https://genon.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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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 출시… 순기능 극대화로 건강한 여론 정보 형성
Q&A 커뮤니티 ‘아하(aha)’를 운영 중인 아하앤컴퍼니(대표 서한울)가 과거 포털사이트에서 사라졌던 ‘실시간 인기 검색어’ 서비스를 부활시키며, 정보의 홍수 속에서 편향되지 않은 여론 형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아하만의 실검 서비스인 ‘아핫뉴스’는 조작과 어뷰징 등 기존 실검 서비스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순기능만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핫뉴스’는 알고리즘에 편향된 뉴스가 아닌, 실시간으로 다양한 스펙트럼의 뉴스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뉴스와 정보가 넘쳐나는 환경에서 누구나 가장 빠르고 중립적으로 최신 이슈와 뉴스를 접할 수 있도록 하며, 효율적으로 이슈를 파악하고 최신 트렌드를 놓치지 않게 돕는다. 특히 긴급 재난이나 속보, 공공 안전 경보 등 신속한 정보 습득이 필요한 상황에서 그 가치를 더욱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핫뉴스’는 단순히 실시간 이슈를 나열하는 것을 넘어, 최신 이슈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댓글’ 기능과 이슈에 대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시켜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이는 여론과 대중의 관심사를 효과적으로 파악하고, 왜곡 없는 집단 지성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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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