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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대미 수출 1260억달러 ‘사상 최대’…28% 급증

전자·기계·완구 ‘트리플 강세’…미국, 전체 수출 30% 차지하며 1위 굳혀

베트남의 올해 1~10월 대미 수출액이 1260억달러(약 175조원)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27.8% 급증한 수치로, 미국이 베트남 전체 수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최대 수출국 지위를 더욱 공고히 했다.

 

 

베트남 관세청이 2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개월 누계 수출 총액은 3292억달러로, 이 중 미국이 1260억달러를 넘어서며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중국(569억달러·13.9%↑), EU(465억달러·8.3%↑), 아세안(318억달러·3.1%↑)이 뒤를 이었다. 한국(238억4000만달러·12.0%↑), 일본(220억3000만달러·8.8%↑)으로의 수출도 두 자릿수에 가까운 증가율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전자·기계·완구가 수출 호조를 주도했다. 컴퓨터·전자제품 및 부품은 340억달러를 넘어 전년 대비 77.8% 폭증하며 10년 만에 최대 증가율을 나타냈다. 기계·장비(196억달러·9.2%↑), 휴대폰 및 부품(90억2000만달러)은 2년 만에 반등했다. 의류·직물(148억1000만달러·11.4%↑)도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미국의 ‘차이나 엑소더스’ 수혜가 뚜렷했다. 완구·스포츠용품은 52억4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55.3% 급등하며 단연 돋보였다. 목제품(78억달러·6%↑), 자동차·부품(11%↑)도 꾸준히 늘었다.

 

농수산물도 고부가가치화에 성공했다. 커피는 11월 중순까지 135만톤(76억4000만달러)을 수출, 금액 기준으로 지난해 연간 기록(56억2000만달러)을 이미 넘어섰다. 수출량은 15.4% 증가에 그쳤으나 단가는 급등하며 매출은 62.6% 뛰었다. 후추 역시 11월 15일까지 21만3400톤(14억4000만달러)을 수출해 2016년 기록(14억3000만달러)을 9년 만에 갈아치웠다.

 

베트남 정부 관계자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고부가 제조업 수출과 커피·후추 등 농산물 가격 강세가 맞물리며 2025년 연간 수출 4000억달러 돌파도 무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미국의 대중국 관세 추가 인상 가능성이 베트남 수출에 더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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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캔디,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peep’ 론칭… 캐릭터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 데블스캔디(Devil’s Candy)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eep)’을 공식 론칭하며 ‘캐릭터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힙핍’은 사막에서 살아남는 작고 엉뚱한 개구리 캐릭터로, 잘하는 건 없지만 생존력 하나만큼은 강한 자연계의 최약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 캐릭터는 대사 없이 표정과 상황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넌버벌(non-verbal) 3D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전개되며, 유튜브 및 글로벌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데블스캔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 기반의 콘텐츠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 캐릭터의 행동·표정·스토리 생성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짧은 기간 안에 다수의 에피소드와 캐릭터 변형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AI-IP 프로덕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데블스캔디 이동석 대표는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상상력을 현실로 확장시키는 엔진”이라며 “‘힙핍’을 시작으로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IP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K-엔터테크 스튜디오로 성장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