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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테크놀리지] 베트남 국민 81%, 매일 AI 활용

e-Conomy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AI 도입률과 사용자 신뢰도 측면에서 동남아시아를 선도하고 있으며, 매일 81%의 상호작용과 96%의 데이터 공유 의향을 보이고 있다.

 

Google, Temasek, Bain & Company가 11월 25일 발표한 동남아시아 디지털 경제(e-Conomy SEA) 2025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디지털 경제는 연말까지 총 상품 가치가 39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수치다.

 

베트남은 AI 도입률 지표에서 동남아시아를 선도하고 있으며, 사용자의 81%가 매일 AI 도구 및 기능을 활용하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80%로 2위를 차지했으며, 태국은 74%로 그 뒤를 이었다. AI를 사용하는 주요 동기는 정보 검색 및 비교 시간 절약, 24시간 연중무휴 고객 지원, 그리고 비용 절감이다.

 

 

또한, 구글과 밀리우(Milieu)가 7,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2%가 AI 에이전트와 관련된 개인정보 보호 및 데이터 보안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으며, 96%는 이러한 에이전트와 "데이터 접근 권한을 공유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구글에 따르면, 이는 베트남이 "AI에 대한 사용자 준비도 및 신뢰도 측면에서 동남아시아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다.

 

AI와 사용자 간 상호작용 증가는 베트남의 인공지능 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AI 통합 애플리케이션의 매출은 2025년 상반기까지 1년 만에 78% 증가했다.

 

베트남에는 40개 이상의 AI 스타트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작년 베트남 AI 시장에 대한 민간 투자는 1억 2,300만 달러(USD)를 기록하여 같은 기간 베트남 전체 AI 투자액의 5%를 차지했다. 또한 베트남은 79%로 이 지역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소프트웨어, 서비스, AI, 딥 테크놀로지 분야에서 베트남으로의 자본 유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 비율에서 싱가포르(10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구글 베트남 총괄 이사 마크 우에 따르면, 사용자들이 일상과 업무 모두에서 AI에 접근하고 이를 적용하는 것이 베트남의 디지털 경제를 촉진하는 데 기여했다. 그는 "최대 81%의 사용자가 매일 AI 도구를 사용한다는 사실은 베트남의 디지털 환경이 점점 더 역동적이고 적응력이 뛰어나며 최신 트렌드에 발맞춰 나가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디지털 기술 개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으며, 여러 분야에서 생산성 향상과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베인앤컴퍼니 파트너 에릭 팟에 따르면, 베트남은 "가장 역동적인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여 AI 도입과 소비자 신뢰도 측면에서 동남아시아를 선도하고 있다."

 

구글의 보고서는 AI 외에도 작년 베트남 디지털 경제의 여러 긍정적인 측면을 보여주었다. 주요 산업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으며, 이 중 전자상거래는 베트남 총 상품 가치에 가장 큰 기여를 했으며, 전체 디지털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며 17% 증가하여 2025년 말까지 2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광고, 비디오 게임, VOD, MOD를 포함한 온라인 시청각 콘텐츠는 16% 이상 성장하여 6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성장의 주요 동력 중 하나는 게임 산업으로, 베트남 게임 개발사 3곳이 다운로드 수 기준 세계 상위 15위 안에 들었다. 디지털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는 올해 디지털 결제를 통한 총 거래액이 1,7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에릭 포트(Erik Pot) 씨는 베트남의 이러한 결과는 "신뢰와 기술의 결합"을 통해 대규모 성장을 촉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진정한 기회는 기업이 AI를 가치 창출의 지렛대로 활용하여 베트남 경제 구조의 특수한 특성을 어떻게 조화시키는지에 달려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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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캔디,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peep’ 론칭… 캐릭터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 데블스캔디(Devil’s Candy)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eep)’을 공식 론칭하며 ‘캐릭터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힙핍’은 사막에서 살아남는 작고 엉뚱한 개구리 캐릭터로, 잘하는 건 없지만 생존력 하나만큼은 강한 자연계의 최약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 캐릭터는 대사 없이 표정과 상황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넌버벌(non-verbal) 3D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전개되며, 유튜브 및 글로벌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데블스캔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 기반의 콘텐츠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 캐릭터의 행동·표정·스토리 생성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짧은 기간 안에 다수의 에피소드와 캐릭터 변형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AI-IP 프로덕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데블스캔디 이동석 대표는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상상력을 현실로 확장시키는 엔진”이라며 “‘힙핍’을 시작으로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IP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K-엔터테크 스튜디오로 성장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