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커피 가격은 kg당 9만 동(VND) 아래로 떨어진 후 최근 며칠 동안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현재 kg당 10만 4천 동(VND)까지 올랐다.
8월 11일 오전, 중부 고원지대의 커피 가격은 어제 대비 2,500동(VND) 상승한 kg당 10만 4천 동(VND)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16% 상승했다.

런던 증권거래소에서 9월물 로부스타는 톤당 4.2% 상승한 3,561달러를 기록했고, 11월물 가격은 약 4% 상승한 3,51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9월물 아라비카가 3.9% 상승한 톤당 약 6,816달러를 기록했다. 12월물 가격도 비슷한 수준으로 상승하며 세계적인 상승세를 반영했다.
베트남커피코코아협회와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커피 가격의 급격한 상승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고 분석했다. 공급은 기대에 못미치며, 주요 시장의 수요는 연말 몇 달 동안 종종 증가하는 추세다. 게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라질산 제품에 50%의 세금을 부과하면서 양국 간 무역이 둔화되어 많은 수출업체들이 대체 공급원을 찾아야 했다. 현재 이 세금 부과 이후 미국과 브라질 간의 무역은 둔화되었다.
국제 시장에서는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의 선적 부진으로 인해 커피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브라질 농부들은 수확이 거의 끝나가지만 가격 상승을 예상하여 여전히 커피를 사재기하고 있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금융 데이터 및 분석 회사인 바차트(Barchart)는 브라질 상무부 자료를 인용하여 7월 생두 수출량이 2024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고 밝다.
콜롬비아의 7월 습식 가공 아라비카 생산량은 60kg 포대 137만 개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하여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립커피연맹(National Coffee Federation)의 저먼 바하몬(German Bahamon) 회장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연초에 장기간 폭우가 내려 수확이 하반기로 미뤄진 것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콜롬비아의 7월 커피 수출량은 115만 포대로, 2024년 같은 기간 대비 12.5% 증가했다.
베트남에서는 7월 커피 수출량이 10만 2,810톤, 금액으로는 5억 6,743만 달러로, 같은 기간 대비 물량은 36%, 금액은 49.2% 증가했다. 로부스타의 평균 수출 가격은 톤당 4,736달러, 아라비카는 6,813달러로, 시장 가격보다 훨씬 높았다. 올해 첫 7개월 동안 수출량은 약 110만 톤, 금액으로는 60억 달러가 넘었으며, 2024년 같은 기간 대비 물량은 8%, 금액은 6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