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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관세 우려 속에 IT 대기업들, 베트남으로 PC 생산 이전

레노버, 애플, 에이수스 등 글로벌 PC 제조업체들이 공급망 위험에 직면하여 베트남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리서치 회사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주요 컴퓨터 제조업체들이 베트남, 인도, 멕시코 등지로 생산 기지 이전을 가속화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가 새롭게 발표한 2분기 글로벌 PC 출하량 보고서에 따르면 PC 시장은 전년 대비 8.4% 성장했으며, 이는 2022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다.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2분기 PC 출하량은 큰 폭으로 회복되었는데, 이는 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10 지원 종료를 앞두고 하드웨어 업그레이드에 나선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영향이다. 또한, AI 기반 PC에 대한 초기 관심 증가가 이러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소비자 부문은 엇갈린 신호를 보였다. 중급형 노트북은 안정적인 성장을 보였지만, 선진국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모델에 대한 수요가 약화되었다.

 

레노버, 애플, 에이수스, 점유율 확대

 

시장 점유율 경쟁에서 레노버는 전체 글로벌 출하량의 약 25%를 차지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이는 세제 정책 조정을 앞두고 재고를 쌓고 구형 윈도우 PC 교체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애플과 에이수스는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애플은 새로운 맥북 M4 시리즈 출시로 수혜를 입었고, 에이수스는 성장하는 AI PC 부문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한편, HP와 델은 상위 5위 안에 들었지만, 소규모 경쟁업체들의 가격 압박이 심화되었다.

 

관세, 하반기 클라우드 시장 전망에 우려

 

2분기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미국 관세 부과 가능성으로 인해 2025년 하반기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대부분의 PC 생산은 여전히 중국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제조업체들은 무역 정책 변화에 취약하다.

 

미국이 일부 노트북 관세를 일시적으로 유예했지만, 최근 반도체 부품 및 기술 기기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에 대한 발표는 업계 전반에 걸쳐 추가적인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이러한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PC 제조업체, 특히 ODM(제조업체 설계 생산)과 EMS(전자제품 제조 서비스) 공급업체는 베트남, 인도, 멕시코로의 이전을 가속화하고 다. 이러한 변화는 공급망 다각화와 중국 의존도 감소를 위한 장기적인 전략을 반영한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또한 AI 노트북이 2026년부터 전 세계 노트북 출하량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견고한 소프트웨어 생태계, 경쟁력 있는 가격, 유연한 생산 네트워크에 조기에 투자하는 제조업체는 차세대 업그레이드를 선도할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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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캔디,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peep’ 론칭… 캐릭터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 데블스캔디(Devil’s Candy)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eep)’을 공식 론칭하며 ‘캐릭터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힙핍’은 사막에서 살아남는 작고 엉뚱한 개구리 캐릭터로, 잘하는 건 없지만 생존력 하나만큼은 강한 자연계의 최약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 캐릭터는 대사 없이 표정과 상황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넌버벌(non-verbal) 3D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전개되며, 유튜브 및 글로벌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데블스캔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 기반의 콘텐츠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 캐릭터의 행동·표정·스토리 생성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짧은 기간 안에 다수의 에피소드와 캐릭터 변형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AI-IP 프로덕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데블스캔디 이동석 대표는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상상력을 현실로 확장시키는 엔진”이라며 “‘힙핍’을 시작으로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IP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K-엔터테크 스튜디오로 성장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