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3 (수)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금융∙주식

무디스, 베트남 신용평가사 출범

 

무디스(Moody's Corporation)가 베트남 신용평가사를 출범시켰다. 현지 주요 금융기관과 파트너십을 맺은 무디스가 화요일 발표했다.

 

VIS 레이팅(Vietnam Investors Service and Credit Rating Agency Joint Stock Company)이라고 불리는 이 기관은 베트남 채권시장협회(VBMA)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베트남 재무부로부터 신용평가기관 허가를 받았다.

 

무디스는 VIS 등급의 최대주주로서 지분 49%를 보유한다. 다른 창립 주주로는 ACB 증권사, 드래곤캐피탈 파이낸스 리미티드, 남아뱅크자산관리회사, VNDIRECT증권사 및 VPS 증권사가 있다. VIS 등급은 무디스와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Moody's Investors Service)의 마이클 웨스트(Michael West) 사장은 “무디스는 베트남 경제 성장을 주도하는 데 국내 부채자본 시장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용 평가, 연구 및 위험 분석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우리의 국제적 입지와 현지 경험을 통해 VIS 레이팅은 베트남에서 가장 선호하는 평가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Moody's Investors Service)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상무이사이자 VIS 레이팅 이사회 멤버인 웬디 정(Wendy Cheong)은 "VIS 레이팅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무디스의 국내 파트너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베트남에서 우리의 선도적인 국경 간 협력을 보완한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베트남의 미결제 회사채 가치가 2023년 8월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13% 수준으로 부채 자본 시장의 견조한 성장 잠재력을 지적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국내 채권시장이 발전함에 따라 신용평가와 연구는 기업들이 새로운 자본에 접근하고 자금조달 전략을 수립하며 투명성을 높이고 시장 스트레스가 큰 시기에 투자자 신뢰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베트남

더보기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