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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식

한국 투자자, 베트남 주식 순매수 전환

 

한국예탁결제원(KSD)에 따르면, 한국의 투자자들은 8월 첫 11일 동안 910만달러 치 베트남 주식을 순매수했는데, 이는 7월의 순매수인 212만달러보다 4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한국 투자자들은 3월부터 6월 사이에 베트남에서 순매도를 보였지만 7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했다.

 

이런 추세는 베트남 정부의 금리 인하가 부동산주를 중심으로 한 주식시장의 상승으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 된다. 주요 기업의 실적 개선도 원인이다. 국내 대표 대기업인 빈그룹은 2분기 매출이 47조1400억동(19억 7000만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베트남 증시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다만 연초부터 급등한 시장의 등락폭이 연말에 이르면 모멘텀이 완화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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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