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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폐수를 하천에 흘려보낸 한국 회사 벌금

경찰이 2023년 2월 베트남 남부 바리아붕따우성의 크벡비나(​​Kbec Vina)사 폐수처리장을 점검하고 있다


바리아붕따우성의 한 한국 폐기물 처리 회사가 매립지의 폐수를 지역 하천으로 배출한 혐의로 13억동(5만5300달러)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


크벡비나. 거의 5개월 동안 폐수를 방류한 혐의로 정직 처분을 받았다.

 

불쾌한 냄새가 나는 이 노란 하수는 지난 2월 이 회사 매립지에서 인근 하천으로 흘러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측은 하수 처리가 완료됐다고 밝혔지만, 검사 결과 질소 농도는 허용치의 50배 이상, 염화물 농도는 허용치의 10배 이상이었다.

 

성 내 산업폐기물과 생활폐기물을 매립해 처리하는 이 회사는 2008년 비슷한 위반으로 거의 7억동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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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