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산업

2022년 농수산물 수출 신기록

▶팡가시우스 가공 공장

 

농림어업 분야는 시장과 상품의 다변화에 힘입어 2022년 수출 신기록을 세웠다.

 

이 부문의 수출액은 올해 530억달러를 돌파해 전년 대비 48% 가까이 증가한 78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통계에 나타났다.

 

어업 수출은 베트남이 국제 시장에 합류한 이래 20년 만에 최고치인 거의 110억 달러를 벌어들일 것이다. 새우, 짜피시(팡가시우스), 참치 수출에서 각각 43억 달러, 24억 달러, 10억 달러를 수출했다.

 

베트남 수산물수출생산자협회 바세프(VASEP) 레항 이사는 "40년간 많은 시장에서 높은 인플레이션과 환율 변동,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으로 인한 가격 급등 등을 감안할 때 베트남 업체들은 시장과 제품을 유연하게 다변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자유무역협정(FTA), 특히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이 국내 수산업에 상당한 혜택을 줬다고 주장하며 CPTPP 시장으로의 수출이 30% 증가해 국내 전체 수산물 수출액의 26~27%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외 무역촉진 활동도 증가에 한몫을 했다"고 항 연구원은 덧붙였다.

 

도하남 베트남식품협회 부회장은 "올해 쌀 수출량도 700만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물가에 힘입어 2023년 초에도 쌀 계약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농업과학원 다오테안 부원장은 이번 우수한 성과가 농업 구조조정으로 인해 이 분야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확고한 기반이 마련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많은 베트남 농산물들이 새로운 시장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는데, 예를 들어 두리안, 고구마와 제비집이 중국으로의 산적 허가를 받고, 미국으로의 포멜로, 일본으로의 롱안, 그리고 뉴질랜드로의 레몬과 포멜로가 그것이다.

 

호앙쭝 농림축산식품부 식물보호과장은 "다양한 제품으로 더 많은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분야별로 더 큰 노력을 하겠지만 시장개방의 성과는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레항 이사는 또한 국가가 앞으로 외국 시장에 잘 접근하기 위해 시장, 세금, 자본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을 발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중국을 포함한 시장 다변화를 지속하고 식품 안전과 포장 분야에서 그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내년에도 베트남의 농산물 수출을 위한 충분한 여지가 남아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피력했다.


베트남

더보기
[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