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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블록체인] 시장은 급락했지만 블록체인 스타트업은 여전히 300억달러 이상을 조달

상반기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투자한 자본가치가 2021년 전체 투자액을 넘어섰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메사리(Messari) 자료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투자 자본이 지속적으로 쏟아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1200건에 가까운 자금조달 라운드를 거쳐 300억달러 이상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토마스 던리비 메사리 수석분석가는 약세장 진입에도 불구하고 올해 6월까지의 투자 흐름은 여전히 2021년 이상이라고 말했다.

 

1199건의 펀딩 라운드에서 웹 3.0/NFT 관련 프로젝트가 44%를 차지했고, 나머지는 분산형 금융(DeFi), 중앙집중형 금융(CeFi), 블록체인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에 투자되었다.

 

반면 동원자본은 CeFi(102억달러)와 블록체인 인프라(97억달러)가 주를 이뤘고 웹 3.0/NFT(8.6%), DeFi(80억달러) 순이었다. 자금조달 횟수와 투자가치 모두 감소한 것은 디파이 부문이 감소기에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연방분권거래소(DEX)가 부진한 5월 이후 선두를 달리면서 DeFi 거래가 가속화됐다. 조달된 거래와 자금의 대부분은 이더리움 기반 생태계에서 비롯된다.

 

NFT 부문도 블록체인 게임 시스템뿐만 아니라 디지털 아트웍에 집중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전문가는 "게임 부문은 다른 모든 부문을 훨씬 능가하는 40억달러를 성공적으로 조달했다"고 말했다.

 

상반기 동원자본의 3분의 1가량을 금융권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금 조달 라운드의 거의 절반은 총 거래 가치가 1000만달러 이상이었다.

 

또한 올해 1~6월 투자펀드는 151차례의 펀딩 끝에 359억달러를 추가로 조달했다. 이중 암호화폐 펀드는 259억달러의 가치로 116라운드를 거쳤다. 전통적인 펀드는 100억달러의 가치를 지닌 35개의 라운드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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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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