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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캄보디아 농산물이 베트남으로 밀려들고 있다.

캄보디아는 올 11월까지 쌀과 캐슈넛, 옥수수, 녹두, 콩 등의 베트남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배 증가했다.

 

캄보디아의 베트남 무역 보고서에 따르면 올 11월까지 68개국에 713만톤의 농산물을 수출해 2020년 같은 기간 대비 93.4% 증가했다. 특히 베트남 시장으로의 농업 생산품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캄보디아는 최근 11개월 동안 베트남에 310만톤의 쌀을 수출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 이상 증가한 수치다. 그 외 베트남으로 수출되는 농산물도 2020년 같은 기간 20~400%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캄보디아는 신선한 카사바를 사용하여 베트남으로의 수출량이 62만2천톤 이상으로 전체 생산량의 70%를 차지했고, 캐슈넛은 약 91만2천톤, 옥수수는 13만4천톤, 녹두는 약 2만6천톤, 콩은 약 6만6200톤, 후추는 2만6천톤을 수출했다.

 

과거에는 캄보디아 농산물이 태국, 중국을 통해 많이 수출됐다면 지금은 베트남 시장으로 많이 오고 있다. 위와 같은 제품군 외에도 포멜로, 바나나, 망고 등 캄보디아산 과일도 베트남 시장에 점점 더 많이 진출하고 있으며 가격도 매우 경쟁적으로 책정되고 있다.

 

베트남으로의 캄보디아 상품 수출이 증가하고 이유를 교수 보통쑤안 박사는 캄보디아 농산물이 가격과 품질 면에서 베트남 제품에 비해 뛰어난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캄보디아 농부들은 농사를 지을 때 농를 사용하지 않고, 좋은 종자, 비옥한 토양 때문에 캄보디아의 농산물은 베트남 소비자를 유혹한다.

 

또한 최근 베트남 사람과 기업은 감자나 카사바, 사탕수수, 옥수수를 재배하거나 소를 기르기 위해 농지를 임대하기 위해 캄보디아로 가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캄보디아의 농경지 기금 때문이다. 캄보디아의 임대용 농경지 가격과 인건비가 베트남보다 저렴하다.

 

쑤안박사는 "이들 농산물은 수확 후 베트남으로 다시 들여와 소비하기 때문에 올해 캄보디아산 농산물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동남아시아에서 농산물 경쟁력이 강한 나라다. 수확량이 많고 품질이 향상된 캄보디아의 농산물을 많은 나라에서 선호한다.

 

예를 들어 캄보디아에서 재배되는 후추 생산성은 1헥타르당 6.4톤으로 항상 지역 최상위에 있는 반면 베트남 수확량은 캄보디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캄보디아의 연간 고추 수확량의 약 95%가 수출용이며, 이중 베트남과 태국이 가장 큰 수입국이다.

-GMK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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