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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베트남미디어

[스마트폰] LG전자: 오늘 이사회 열어 7월31일자로 휴대폰 사업 종료 결정

LG전자 “휴대폰 사업 생산·판매 종료”… 사용자 서비스는 계속

 

LG전자는 5일 “휴대폰 사업의 생산과 판매를 종료한다”고 공시했다. LG전자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오는 7월31일자로 휴대폰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LG전자측은 “휴대폰 사업 경쟁심화와 지속적인 사업부진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앞으로 핵심사업에 역량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휴대폰 사업 종료로 단기적으로는 매출액 감소가 있을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사업 체질 및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LG폰 쓰는 사람 어떻게 되나

LG전자가 휴대폰 사업을 종료하겠다는 결정을 내리자, 기존 LG폰 사용자들은 향후 A/S나 SW 업데이트,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 지원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휴대폰 사업 종료 이후에도 구매 고객 및 기존사용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충분한 사후 서비스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통신사업자 등 거래선과 약속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5월 말까지 휴대폰을 생산하기로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사업 종료에 따른 거래선과 협력사의 손실에 대해서는 합리적으로 보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왜 매각 대신 사업해체 결정내렸나

LG전자는 지난 1월 말 권봉석 사장이 직원들에게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MC)사업부를 축소해 다른 사업부로 편입시키거나 매각하는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이후 베트남 빈그룹, 독일 폴크스바겐, 미국 구글과 매각 협상을 벌여왔다. 그러나 LG전자가 원하는 인수자가 없어 결국 사업부를 해체하기로 했다.

 

LG전자는 휴대폰 사업을 종료하더라도 미래준비를 위한 핵심 모바일 기술의 연구개발은 지속하기로 했다. 6G 이동통신, 카메라, 소프트웨어 등 핵심 모바일 기술은 차세대 TV, 가전, 전장부품, 로봇 등에 필요한 역량이기 때문에 CTO부문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고위 관계자는 “매각 협상을 해온 일부 해외 기업은 실사 직전까지 갔지만 스마트폰 사업 자체보다는 LG전자가 보유한 특허권에 더 관심이 많았다”며 “인공지능·자율주행 등 미래 산업을 대비하기 위해 모바일 관련 특허를 계속 보유하는 것이 이익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3700명 휴대폰 사업 임직원들은

LG전자는 3700명에 이르는 MC사업부 직원들로부터 희망 근무 부서 신청을 받아 본격적인 인력 재배치를 시작할 계획이다. LG전자측은 “개별 직원들의 의향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개인의 장기적인 성장 관점에서 효과적인 재배치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고 밝혔다.

 

가전 공장·연구소가 있는 경남 창원으로 가장 많은 직원이 배치되고, LG에너지솔루션(전기차 배터리)·LG이노텍(카메라 모듈 등 스마트폰 부품) 등 LG그룹 계열사로도 직원들이 보내질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사업의 경우 직원 상당수가 연구·기술직이어서 인력 구조조정 없이 그룹 내부에서 흡수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LG전자는 베트남·인도·브라질 등에 있는 해외 스마트폰 공장은 용도를 전환하거나 공장 부자재를 재활용할 방침이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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