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미디어 | 경제】 베트남과 한국이 가공 닭고기 제품 시장 개방 협상을 마무리하면서 베트남 기업들의 한국 진출 기회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양국은 4월 21일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수의학 및 동물검역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가공 닭고기 제품의 상호 수출을 공식화했다. 이어 4월 22일 하노이에서는 양국 정부가 공동으로 시장 개방을 선언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정은 단순한 무역 확대를 넘어, 양국 규제기관 간 기술 기준과 검역 요건을 조율한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한국은 식품 안전, 검역, 추적성 기준이 높은 시장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협상 타결은 베트남 축산·식품 가공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입증하는 계기로 분석된다.
초기 단계에서는 양국 각각 두 개 기업이 수출 허가를 받게 되며, 향후 더 많은 기업들이 기준을 충족함에 따라 시장 참여가 확대될 전망이다.
CP 베트남의 파왈릿 우아-아모른와닛 사장은 “이번 협상 타결은 베트남 축산 및 식품 가공 산업의 국제화 수준이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생산·가공·품질 관리 전반에서의 발전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CP 베트남은 현재 약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한 CPV 푸드 빈푸옥 복합 단지를 운영 중이다. 이 시설은 사료 생산, 부화, 사육, 도축, 가공까지 이어지는 통합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품질 관리와 국제 기준 대응에 강점을 지닌다.
이 같은 통합 모델은 수입국의 까다로운 검역 및 식품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으며, 이미 일본, 싱가포르, 러시아 등 다양한 시장으로 수출을 진행해온 경험도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회사 측은 한국 시장 진입 과정에서 정부 기관의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검역 절차, 식품 안전 기준, 기술 요건 충족을 위한 협력이 수출 성사의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시장 개방이 베트남 가금류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촉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 원재료 공급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가공식품 중심으로 전환하고, 글로벌 공급망 참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높은 기준을 요구하는 한국과 같은 시장 진입은 베트남 식품 산업 전반의 품질 수준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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