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미디어 | 자동차】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새로운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 연비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모델이 늘어나면서 소비자 선택이 빠르게 이동하는 모습이다.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차량은 부드러운 주행감과 높은 연비, 도심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을 바탕으로 실용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유가 변동성과 친환경 소비 인식 확산이 맞물리며 수요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베트남 자동차 제조업체 협회(VAMA)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은 5,125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두 배 증가했다. 이는 전체 승용차 판매의 약 7%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과거 고가 차량 중심이었던 하이브리드 기술은 최근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다. 현재는 7억 동(약 2만7,500달러) 이하의 중형급 차량에도 적용되며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대표적으로 토요타 코롤라 크로스 HEV, 토요타 이노바 크로스 HEV, 혼다 CR-V e:HEV, 현대 투싼 하이브리드,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모델이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 차량은 기존 가솔린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되면서도 100km당 5리터 이하의 연료 소비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효율성을 제공한다. 이는 동일 세그먼트 내 일반 내연기관 차량 대비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 확대에는 정책적 지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된 새로운 세제 정책에 따라,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에는 동일 등급 가솔린 차량 대비 70% 수준의 특별소비세가 적용된다.
이로 인해 제조사들은 주요 모델의 가격을 수천만 동에서 최대 1억 동 이상 인하했으며, 결과적으로 소비자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하이브리드 차량과 기존 내연기관 차량 간 가격 격차도 빠르게 줄어드는 추세다.
또한 충전 인프라 구축이 아직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은 별도의 충전 없이도 연료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어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된다. 특히 운전 습관을 크게 바꾸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소비자 진입 장벽이 낮다.
최근에는 중국 브랜드를 포함한 다양한 글로벌 업체들이 베트남 시장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잇따라 출시하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1~2년 내 하이브리드 차량이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며 주요 선택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한다. 전기차로의 완전한 전환이 진행되는 과도기 속에서, 하이브리드는 비용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현실적 해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베트남 자동차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차량은 단기적으로 시장 판도를 바꿀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GMV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