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베트남 | 소비·유통】 음료, 아이스크림, 신선 과일, 온라인 배달 서비스 수요가 무더운 날씨를 타고 동반 급등하고 있다. 4월 초 호찌민시는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최고 38°C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며 체감 불쾌지수가 크게 높아졌다.

호치민시 거주 소비자 응우옌티흐엉 씨는 "평소에는 채소와 육류 중심으로 장을 보지만, 이 더위에는 수분 함량이 높은 과일이 거의 필수품이 됐다"며 "오렌지·포도·귤·자몽은 새콤하고 비타민 C가 풍부해 더위를 식히기에 제격"이라고 말했다.
Co.opmart, GO!, Co.opXtra, Bach Hóa Xanh 등 대형 유통 체인의 과일 코너는 눈에 띄게 북적이고 있다. 오렌지, 귤, 포멜로, 수박 등 수분이 풍부한 과일들이 풍성하게 진열되며 소비자들의 손길이 끊이지 않는다.
"3월 중순부터 쿨링 제품 수요가 평상시 대비 20~30%, 전년 동기 대비 10~15% 증가했다. 주스·스무디 카테고리가 두 자릿수 성장으로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였고, 생수도 약 15% 늘었다." — 롯데마트 관계자, 뚜오이쩨신문 인터뷰
아이스크림 판매량도 시즌 시작부터 강한 상승 흐름을 탔다. 4월 판매량은 3월 대비 약 11%,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쿨링 생활용품 최대 50% 할인, 1+1 행사, 자외선 차단 스킨케어 콤보 고정가 판매 등 다양한 여름 프로모션을 가동 중이다. 4월 30일·5월 1일 연휴를 앞두고는 맥주·음료·홈파티 제품 추가 할인을 예고했으며, 5월에는 생수·아이스박스·선풍기·제빙틀·쿨링 담요 등을 대상으로 대규모 할인 캠페인이 예정되어 있다.
◇ 배달 플랫폼 특수
폭염을 피해 온라인 음식 주문으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ShopeeFood 측은 "버블티·과일차·코코넛워터·단팥죽 등 음료와 디저트 수요가 두드러지게 증가했다"며 "샌드위치·볶음면·스프링롤 등 간편식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주문 피크는 점심과 저녁에 집중되지만, 직장인층의 오전 주문과 오후 단체 주문도 크게 늘었다.
beFood는 2026년 무더운 계절 첫 주 만에 트래픽과 주문량 모두 가파르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차·커피·주스·밀크티 등 음료 카테고리가 전 지표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패스트푸드 부문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으며, 오전 주문량만 30% 상승했다.
ShopeeFood는 '맛있고 합리적으로, 배달비 포함' 서비스를 도입하고 Freeship Xtra 컬렉션을 통해 단체 주문 시 최대 20%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beFood는 주문 묶음 없이 개별 배달하는 빠른 배송 방식을 적용해 대기 시간을 단축했고, 상품 직접 할인·배달비 감면·단체 주문 할인 등을 중첩 적용해 총 최대 50%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폭염 속 라이더를 위한 쉼터 제공, 무료 건강검진 등 지원책도 운영 중이다.
◇ 유통업계 원가 압박
호황 속에서도 유통업체들은 원자재 비용 상승과 물류 부담이라는 이중 압박에 직면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사은품보다 직접 할인을 선호하며, 필수품 위주로 지출을 줄이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업체들은 주문 단위를 최적화해 비용을 통제하면서 안정적인 공급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GMV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