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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HD현대 베트남, 베트남 조선 산업 강화 위해 확장 가속”

HD현대 베트남 조선, 2026년 17척 건조 목표… 칸호아성 조선 허브로 도약

【굿모닝베트남미디어】
한국 자본이 참여한 합작 조선사가 베트남 중남부 지역을 글로벌 수출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규모 확장에 나선다. HD 현대 베트남 조선(HVS)은 그룹의 글로벌 제조 네트워크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베트남 칸호아성 소재 조선소 확장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 2026년까지 신조선 17척… 매출 6억9,100만 달러 전망

 

1996년 한국 HD현대와 베트남 조선산업공사(VSI)의 합작으로 설립된 HVS는 그간 최대 87,000DWT급 벌크선과 115,000DWT급 유조선을 포함해 총 198척의 선박을 이탈리아, 일본, 한국, 벨기에, 싱가포르 등 주요 시장에 인도해 왔다.

 

회사는 2026년까지 신조선 17척을 건조할 계획이며, 예상 매출은 약 6억 9,100만 달러로 2025년 대비 소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연간 약 144만 DWT 규모의 선박을 건조하고 있으며, 최대 11만5천 DWT급 선박 건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경영진은 “시장 수요 변화에 대응해 제품 품질을 지속 개선하는 한편, 친환경 이중연료 선박을 비롯해 컨테이너선, 자동차 운반선, 다목적선, 해상 지원선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베트남, HD현대 글로벌 생산 전략의 핵심 축

 

HD현대그룹의 글로벌 생산 전략에서 베트남은 경쟁력 있는 생산 비용을 바탕으로 핵심 수출 지향형 조선 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HVS는 첨단 선박과 LNG 운반선, 특수 선박 건조에 집중하는 한국 내 조선소를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회사 측은 “HVS는 중대형 상업용 선박 건조 허브이자 동남아시아 장기 생산 플랫폼으로서 생산 거점을 다변화하고 공급망 리스크를 완화하는 전략적 거점”이라며 “현재 그룹 글로벌 시스템 내에서도 가장 효율적인 해외 조선소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 운영 기간 2066년까지 연장 추진… 18.9헥타르 확장 제안

 

향후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HVS는 운영 기간을 기존 2046년에서 2066년까지 20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생산시설 확장과 함께 관련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다.

 

승인 시 작업장 레이아웃을 재구성하고, 추가 접안시설과 부유식 도크를 설치해 육상 건조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동쪽으로 약 18.9헥타르 규모의 부지 확장을 당국에 제안했다. 이를 통해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하고 운영 비용을 최적화한다는 전략이다.

 

칸호아성 경제산업단지청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4·5·6번 부두를 신설해 신조선 건조 능력을 11만5천 DWT로 유지·강화하고, 연간 총 건조 능력을 144만 DWT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4번 부두는 2026년, 5·6번 부두는 2030년 완공 예정이다.

 

◇ 1,200명 채용·전문 교육 강화… 9천만 달러 추가 투자

 

HVS는 생산 확대와 함께 인력 개발 전략도 가속화한다. 약 1,200명을 신규 채용하고, 기계공학 및 조선 분야 대학·전문대·직업학교와 장기 MOU를 체결해 ‘주문형 교육’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분기별 ‘채용 박람회–오픈 데이’를 개최하고, 친환경 조선 중심의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사내 교육센터를 신설해 생산·설계 인력 양성을 확대하고, 선박 상세 설계 분야 전문 엔지니어의 질적·양적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하청·협력업체들도 생산 능력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약 9천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갑판실, 상부 갑판, 성형 및 강철 절단 작업 등 보조 장비 및 부품 제조 역량을 강화한다. 회사 관계자는 “협력업체 투자는 전체 생산능력 확장의 핵심 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은 칸호아성의 주요 경제 파트너 중 하나로, 조선산업 중심의 27개 FDI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특히 선박 수리, 신조 및 철골 구조물 제작 분야는 한국 투자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

 

HVS는 “연결성을 강화하고 협력 기회를 확대해 지역 조선 및 연관 산업 생태계 전반에 추가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 목표”라며 “2025년 2월 27일 하청업체 회의에서 한국 60여 개 기업이 칸화성 투자 및 파트너십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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