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베트남] 베트남에서 아동과 청소년의 신체 활동 부족 문제가 점차 심화되면서 교육계와 보건 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월 27일 베트남 국립교육과학원은 초등학교 체육 교육에 ‘6C 전략’을 접목한 전국 대회의 결선 및 시상식을 개최하며 학생들의 신체 활동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해당 전략은 체력 향상, 운동 능력 개발, 일상적 운동 습관 형성을 목표로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 세계 청소년의 약 80%가 권장 신체 활동량을 충족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1세에서 17세 사이에서 그 비율이 가장 높으며, 여학생의 활동량이 남학생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베트남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해당 연령대 대부분의 학생이 하루 권장 운동량을 채우지 못하고 있으며, 여학생의 경우 무려 92%가 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신체 활동을 단순한 운동이 아닌 일상생활 전반의 움직임으로 정의한다. 걷기, 자전거 타기, 계단 오르기, 집안일 등 모든 활동이 포함되며, 이러한 활동은 심혈관 건강 개선, 뼈 강화, 집중력 및 정신 건강 향상, 체중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반면 좌식 생활이 증가할 경우 과체중과 비만, 심혈관 질환, 당뇨병, 우울증 위험이 높아질 뿐 아니라 학업 성취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구원 미래기술 부서의 리 꾸옥 비엔 부서장은 “아동과 청소년은 하루 최소 60분 이상의 체계적인 신체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 베트남 초등학생들은 주당 약 2회, 총 70분 수준의 체육 수업만 받고 있어 권장 기준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다.
일부 학교에서는 방과 후 스포츠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지만, 시설과 재정 부족, 추가 비용 부담 등으로 인해 모든 학생이 참여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교육계는 ‘6C 전략’을 기반으로 보다 적극적인 해결책을 추진하고 있다. 학생들이 수동적인 생활에서 벗어나 능동적으로 신체 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학교 내 체육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문가들은 학교 환경을 보다 역동적이고 참여 중심으로 개선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학생들의 건강과 학습 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신체 활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미래 세대를 위한 중요한 투자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GMV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