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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식

[주식] 1월 13일: 증시 사상 첫 1,900선 돌파… ‘빈그룹 효과’에 국영주 동반 질주

베트남 주식시장이 또 한 번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오늘(13일) VN-지수는 장중 1,910선까지 치솟은 끝에 종가 기준 1,903포인트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약 16포인트(0.85%) 상승한 수치로,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이다.

 

장 초반에는 관망세로 소폭 등락을 반복했으나 오전 10시 이후 빈그룹 계열주(VIC·VHM)와 GELEX 계열주의 반등이 본격화되면서 상승 동력이 살아났다. 점심 무렵 1,900선을 처음 돌파한 뒤 오후 들어 일시적으로 1,89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으나, 오후 2시경 빈그룹주가 재차 급등하면서 지수를 1,910선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장 막판 ATC(종가 자동매매) 시간대에 VIC이 다시 하락하며 지수가 1,870선 근처까지 급락하는 변동성을 보였으나, 말미에 대형 우량주들이 반등하면서 낙폭을 크게 줄였다.

 

 

◆빈그룹株, 다시 시장을 이끌다

 

지난 며칠간 조정의 주범이었던 ‘빈’ 계열주가 오늘은 상승의 선봉에 섰다.

 

  • VIC(빈그룹) : 167,900동(+2.6%), 거래대금 약 8,990억 동 → 시장 상승 기여도 1위
  • VHM(빈홈스) : 134,000동(+2.9%), 거래대금 약 1조 1,980억 동 → 기여도 3위

 

이 두 종목만으로도 지수 상승분의 상당 부분을 견인했다.

 

◆국영 에너지·은행주도 동반 호조

 

국영 대형주들도 강한 지지력을 발휘했다. GAS, BID, VCB, GVR, BSR, PLX 등이 VN-지수 상승에 긍정적 기여를 했다. 특히 GAS(페트로베트남 가스)와 PLX(페트롤림엑스) 등 석유·가스주는 상한가 근처에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은행주는 오늘도 극심한 종목 간 양극화를 드러냈다.

 

  • 하락 주도 : MBB(-2.3%), TCB(-1.7%), ACB·LPB·SHB·CTG 등 이들 은행주의 약세가 지수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거래대금 42조 3천억 동… 10월 말 이후 최고치

 

호치민증권거래소(HoSE) 전체 거래대금은 약 42조 3천억 동으로 전일 대비 650억 동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승 종목 203개(상한가 19개), 하락 종목 131개로 상승 종목 수가 하락 종목의 약 1.55배에 달했다. 상한가 종목으로는 VIX, EIB, BSR, PLX, GAS, PVD, VSC, SAB 등이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 4거래일 만에 순매도 전환

 

외국인은 최근 4거래일 연속 순매수 후 오늘 약 4,890억 동 순매도로 돌아섰다. 매수 우위 종목 : VCB, VPB, BID, VIX 매도 우위 종목 : GMD, SHB, VRE, ACB, STB

 

◆VCBS “추세주 적극 매수, 고점 근접 종목은 경계”

 

비엣콤뱅크증권(VCBS)은 종가 리포트에서 “자금 유입이 활발하고 최근 고점 대비 상승 여력이 큰 종목에 집중 투자할 것”을 권고하면서도 “이전 고점에 근접한 종목은 단기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중히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빈그룹의 화려한 반등과 국영 대형주의 탄탄한 지지 속에 베트남 증시는 1,900선 안착에 성공했다. 하지만 은행주의 양극화와 외국인 매도 재개 등 변수가 여전해, 전문가들은 “기록 경신 후 단기 숨고르기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굿모닝베트남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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