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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식

[주식] 12월 12일: 베트남 증시, 52p 폭락… 거의 2개월 만에 최대

호찌민증시 VN지수가 12일 52포인트 이상 폭락하며 거의 2개월 만에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VN지수는 장 초반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곧바로 매도 공세에 밀려 기준선을 밑돌았다. 오전 중 1680선 근처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오후 들어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급전직하했다. 오후 2시 20분께는 수십 개 대형주가 동반 하한가를 기록하며 지수가 한때 60포인트 이상 빠지기도 했다.

 

마감 직전 ATC(장 종료 경매)에서 블루칩 종목들이 낙폭을 일부 만회하면서 지수는 1647.0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대비 52.08포인트(‑3.06%) 하락한 수치로, 10월 중순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이다.

 

호찌민거래소(HoSE) 상장 종목 374개 중 296개(79.1%)가 하락했고, 이 중 31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빈홈(VHM:VHM), 빈콤리테일(VRE), VPL, 부동산 대장주 VIX·PDR·DIG·NVL·DXG·CII 등 굵직한 종목이 대거 바닥을 찍었다.

 

VN30 지수는 한때 70포인트 가까이 빠졌다가 57.39포인트(‑3.36%) 하락으로 마감했다. VN30 구성종목 30개 중 29개가 약세를 보였고, BCM만이 소폭 상승으로 버텼다.

 

시장 하락을 주도한 상위 10개 종목은 VHM(‑8.1포인트), VPB, VPL, TCB, VIC, MBB, VCB, HDB, MWG, GVR 순으로, 이들만으로도 지수 24.5포인트 이상을 끌어내렸다. 반면 PNJ, BMP, QCG(꾸옥끄엉자라이+하한가 3연속)은 소수 상승 종목으로 지수 하단을 떠받쳤다.

 

업종별로는 보험(‑4.03%), 부동산(‑3.89%), 소매유통(‑3.65%), 석유가스(‑3.63%), 화학(‑3.57%) 등의 낙폭이 가장 컸다. 19개 업종 지수 전부가 마이너스로 마감했다.

 

이날 HoSE 전체 거래대금은 24조 7000억 동으로 전일 대비 8조 4000억 동 이상 늘었다. 급락장임에도 거래량이 오히 증가한 것은 공포 매도와 함께 저가 매수세가 일부 유입됐음을 시사한다.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이날도 5710억 동을 팔아치웠다. VIC, VCB, ACB에 매도 물량이 집중됐다.

 

4주 연속 상승세를 탔던 VN지수는 이번 주에만 94포인트 이상 빠지며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특히 최근 3거래일간 빈그룹 계열사와 대형 은행주 중심의 매도 공세가 거셌다.

 

증권사들은 “레버리지 비중을 낮추고 섣부른 물타기에 나서지 말라”며 “시장 심리가 회복될 때까지 관망 자세를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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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캔디,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peep’ 론칭… 캐릭터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 데블스캔디(Devil’s Candy)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eep)’을 공식 론칭하며 ‘캐릭터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힙핍’은 사막에서 살아남는 작고 엉뚱한 개구리 캐릭터로, 잘하는 건 없지만 생존력 하나만큼은 강한 자연계의 최약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 캐릭터는 대사 없이 표정과 상황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넌버벌(non-verbal) 3D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전개되며, 유튜브 및 글로벌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데블스캔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 기반의 콘텐츠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 캐릭터의 행동·표정·스토리 생성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짧은 기간 안에 다수의 에피소드와 캐릭터 변형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AI-IP 프로덕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데블스캔디 이동석 대표는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상상력을 현실로 확장시키는 엔진”이라며 “‘힙핍’을 시작으로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IP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K-엔터테크 스튜디오로 성장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