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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인 자산 60% 부동산…2030년까지 50% 유지 전망, 주식·채권 비중 확대

신흥시장 업그레이드로 주식 유입 100~150억 달러 기대…금값 56% 급등, 다채널 투자 시대 도래

베트남 사람들의 자산 구성에서 부동산 비중이 60%에 달하며, 2030년까지도 약 50%를 유지할 전망이다. 그러나 주식과 채권, 암호화폐 등 새로운 투자 채널의 비중이 확대되며 다채널 자산 배분 추세가 강화되고 있다.

 

최근 열린 '2026 비즈니스 포럼'에서 FIDT 창립자이자 APG증권 부회장인 응우옌민뚜안 씨는 "중장기적으로 주식 시장이 큰 잠재력을 가질 것"이라며 세 가지 주요 요인을 꼽았다.

 

뚜안 씨는 "베트남 주식 시장의 신흥시장(Secondary Emerging Market) 업그레이드가 시장 이미지를 제고하고, 글로벌 ETF의 수동 자본 유입을 촉진해 재평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FTSE Russell은 최근 베트남을 프론티어에서 신흥시장으로 승격시켰으며, 이는 2026년 9월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이는 베트남이 MSCI 기준 접근을 위한 2027~2028년 기반을 마련하는 이정표로, 지역 신흥 금융 중심지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한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기업들의 상장(IPO)을 촉진해 시장 매력을 높이고, 올해 성공적인 IPO 사례를 통해 외국인 투자 유입 메시지를 발신한다. 지난 3년간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자로 전환하며 미국·중국·일본 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했으나, 상품·시장 구조 변화로 외국 자본이 재유입될 전망이다. MSCI 업그레이드 성공 시 수동형 신흥시장 추종 펀드가 베트남 주식에 100~150억 달러를 할당할 수 있다.

 

중기적으로는 높은 경제 성장 전망과 합리적 밸류에이션이 주식 시장을 뒷받침한다. FIDT 통계에 따르면, 베트남 주식 시장의 PER(주가수익비율)은 지역 평균의 약 20% 수준으로 저평가돼 있으며, GDP 성장과 긍정적 상관관계를 보인다.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업그레이드 성과를 거둔 시장은 이제 MSCI 기준 도달 기반을 마련 중이다.

 

예금 금리 낮아질 전망…금·귀금속, 안전자산으로 부상

 

투안 씨는 2026년 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하며, 동원 금리가 5.2~5.3%로 소폭 상승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향후 12개월간 저금리 환경이 지속될 전망이다. 반면 금·은·귀금속 가격은 급등하며 거시경제 불안 속 안전자산으로 부각되고 있다. 중국의 금 매입 증가와 희토류 수출 금지 조치가 세계 금값을 신고가로 밀어올렸으며, 관세 정책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위기 우려가 금 수요를 자극한다.

 

2025년 상반기 금값은 56% 상승했다. 주요 동력으로는 미국 연준(FED)의 예상보다 느린 금리 인하(금 매력도 상승), 관세 정책으로 인한 글로벌 위기 우려(안전자산 선호), 중앙은행들의 강한 매수 수요가 꼽힌다. 투안 씨는 "불안정한 맥락 속 금이 앞으로도 주목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자산 배분 추세 변화…부동산 유지, 주식·채권·크립토 확대

 

투자 채널이 다양화되면서 자산 배분이 다채널화될 전망이다. 부동산은 소유·유산 심리, 경제 성장·도시화, 인프라 개발, 실수요, FDI 자본 유입으로 높은 비중을 유지한다. FIDT 데이터에 따르면 부동산은 베트남 사람들 자산의 60%를 차지하며, 2030년에도 50% 수준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금·은·귀금속은 전통 자산으로서 인플레이션 헤지, 높은 유동성, 불안정 시 안전자산으로 2025~2030년 자산 비중 약 5%를 유지할 전망이다. 주식 채널은 인지도 상승, 매력적 수익률, 참여 용이성, 높은 유동성으로 비중이 2025년 15%에서 2030년 20%로 증가한다. 채권은 투자자 신뢰 회복과 예금 금리 대비 우수한 수익으로 2025년 5%에서 2030년 10%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암호화폐(크립토, 토큰) 등 기타 자산 클래스는 인지도 증가와 투자 성과로 2030년까지 약 5%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예금 채널은 현재 높은 비중을 보이지만, 고인플레이션, 초저금리 예금 환경, 기타 투자 채널 개발로 2025년 15%에서 2030년 10%로 감소 추세다.

 

※ 아래 테이블은 FIDT 전망에 따른 자산 배분 추이(2025~2030년)다.

자산 채널 2025년 비중 2030년 비중 주요 이유
부동산 60% 50% 소유 심리·실수요·FDI 유입 지속
금·귀금속 5% 5% 안전자산·인플레이션 헤지
주식 15% 20% 신흥시장 업그레이드·성장 전망
채권 5% 10% 수익률 우수·신뢰 회복
크립토 등 기타 - 5% 인지도·성과 증가
예금 15% 10% 저금리·인플레이션 압박

 

베트남 경제의 고성장(2025년 GDP 6.5~6.6% 예상) 속 자산 다변화는 필수적이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중심에서 벗어나 주식·채권으로 재배분하면 리스크 분산과 수익 최적화가 가능하다"고 조언한다. 그러나 글로벌 불확실성 속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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