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과 타이응우옌(Thai Nguyen)성 자연재해 속에서도 삼성전자 베트남 4개 주요 공장이 상반기 매출 5.5% 증가를 기록하며 안정적 실적을 유지했다.

30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2025년 3분기 실적에 따르면, 베트남 내 4개 공장(SEVT·SEV·SDV·SEHC)의 상반기 총 매출은 67조3520억 원(약 458억6000만 달러·1경2100조 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3% 늘었다. 전체 이익은 4조369-억 원(약 29억7000만 달러)으로 4.51% 상승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베트남산 46% 부과)는 4월부터 스마트폰 공급망에 타격을 주며 생산 이전(한국 구미공장 등)을 검토하게 만들었으나, 베트남 공장 실적은 오히려 반전세를 보였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관세로 인한 초기 공포 속에서도 삼성은 다변화 전략으로 대응 중이다.
타이응우옌성의 경우, 10월 태풍·홍수로 북부 지역이 피해를 입었으나 SEVT 공장은 산업단지 위치 덕에 직접 영향이 없었다. 나기홍 SEVT 사장 주도 작업반은 “지역 장기 전략 계획이 FDI 투자자 신뢰를 높인다”고 평가했다. SEVT는 홍수 피해 복구에 12억 동을 기부하며 지역사회 지원을 강화했다.
SEVT(타이응우옌 스마트폰 공장)는 매출 29조440억 원(521조6000억 동)으로 베트남 내 최대 규모를 유지하며 10% 성장했다. 다만 순이익은 2조10억 원으로 0.46% 소폭 줄었다.
SEV(박닌 스마트폰 공장)는 매출 18조9230억 원(11%↑), 이익 1조4200억 원(8.67%↑)으로 양호했다. SEHC(호찌민 CE 컴플렉스)는 매출 5조7830억 원(8.88%↑)에도 불구 이익 3400억 원(47.32%↑)으로 ‘이익 스타’를 자처했다.
반면 SDV(박닌 디스플레이 공장)는 매출 13조6030억 원(-9.61%), 이익 6080억 원(-3.9%)으로 유일하게 하락했다. 이는 2024년 9월 18억 달러, 2025년 1월 12억 달러 추가 투자(OLED 스크린 생산)로 인한 초기 비용 부담 탓이다.
삼성 베트남은 총 6개 공장·1개 R&D 센터·판매법인을 운영하며 누적 투자액 232억 달러로 최대 FDI 기업이다. 상반기 수출액 335억 달러(5%↑)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