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관광 발전 역량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경제포럼(WEF: https://www.weforum.org/)이 최근 발표한 '2026년 관광 발전 역량 지수(TTDI)'에 따르면 베트남은 평가 대상 110개 경제권 가운데 52위를 기록했다. 점수는 7점 만점에 4.15점으로, 2024년보다 순위가 7계단 상승했다. 특히 베트남은 2024~2026년 사이 TTDI 점수 개선 폭에서 세계 2위를 기록했다. 베트남의 점수는 해당 기간 6.3% 상승했으며, 이는 7.0% 상승한 알바니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110개 경제권의 평균 상승률은 2.1%였다. 이번 순위는 베트남이 2019년 이후 기록한 가장 높은 수준이다. 관광객 수보다 '관광 발전 여건' 평가 TTDI는 관광객 수나 관광수입 등 단순한 관광 실적을 평가하는 지표와는 차이가 있다. WEF는 TTDI를 관광 및 여행산업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고 회복력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과 환경, 인프라, 자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로 설명한다. 즉, 얼마나 많은 관광객이 방문했는지를 직접 측정하기보다는 관광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베트남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중 하나인 쇼피(Shopee)에서 최근 30일간 전체 매출은 감소했지만 판매 건수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실제 매출이 발생한 상품 수와 판매자 수는 두 자릿수 또는 한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하면서 시장 수요가 일부 상품과 판매자에게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났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티키 에이전시가 2026년 8월 24일부터 9월 22일까지 30일간 쇼피 시장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기간 전체 시장 매출은 22조3,640억 동으로 직전 기간보다 약 3%, 약 6,030억 동 감소했다. 판매 건수는 1억5,750만 건으로 직전 기간보다 약 60만 건 줄어드는 데 그쳐 감소 폭은 약 0.4%에 머물렀다. 반면 판매된 상품 수는 약 12~13% 감소한 530만 개, 판매가 발생한 스토어 수는 약 6% 감소한 20만3,700개로 집계됐다. 티키 에이전시의 레호아뚜옌 대표는 이 같은 수치가 단순히 소비자들의 쇼핑 수요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는 의미로 해석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판매 건수는 거의 유지된 가운데 매출과 판매 상품 수가 감소했다는 점에서 구매가 일부 상품과 판매자에게 집중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
베트남 전기차 기업 VinFast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가운데 하나인 인도에서 현지 생산과 공급망 현지화를 동시에 추진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빈패스트의 인도 전략은 단순한 판매시장 진출에 그치지 않는다. 현지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부품 공급망을 구축하고, 인도 내수시장뿐 아니라 남아시아·중동·아프리카를 겨냥한 수출 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타밀나두에 첫 해외 생산기지 빈패스트는 2025년 8월 인도 타밀나두주 투투쿠디(Tuticorin)의 SIPCOT 산업단지에 전기차 조립공장을 설립하며 현지 생산을 시작했다. 베트남 외 지역에 구축한 첫 번째 생산시설이다. 공장 부지는 약 160헥타르 규모로 차체, 도장, 조립, 품질관리, 물류 등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주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초기 생산능력은 연간 5만 대이며, 시장 수요에 따라 최대 15만 대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타밀나두를 선택한 배경에는 기존 자동차 제조 생태계와 현지 공급망, 항만 접근성 등이 작용했다. 특히 빈패스트는 현지 공급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해 부품 공급망의 현지화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지화는 생산비용을 낮추는 동시에 환율 변동과 수입관세, 글로벌 공급
팜 낫 부옹 회장의 부인이며 빈그룹 부회장인 팜 투 흐엉 여사가 자산이 2억 6,500만 달러 이상 늘어나면서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부유한 인물로 등극했다. 포브스 실시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8월 27일 장 마감 기준 그녀의 순자산은 41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대비 2억 6,500만 달러 상승한 수치로, 기존 두 번째 부자였던 비엣젯 항공 회장 응우옌 티 푸옹 타오의 4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1969년생인 팜 투 흐엉 여사는 우크라이나에서 국제법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빈그룹 창립자 중 한 명이자 현재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또한 차량 호출 서비스 회사 그린 SM의 회장직을 겸임하고 있다. 팜 낫 부옹 회장은 빈그룹 지분 4% 이상에 해당하는 VIC 주식 3억 4,100만 주와 LP은행 주식 1억 4,830만 주를 직접 보유 중이다. 그러나 팜 투 흐엉 여사와 가족들은 빈그룹 지분 65% 이상을 소유하며 실질적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다. 이번 자산 증가는 8월 27일 빈그룹 주가 상승에 따른 결과다. 당시 빈그룹 주가는 주당 23만 6,000 동으로 최고가를 경신하며 올해 초 대비 38% 상승했다. 한편, 팜 낫 부옹 회장은 순자산 365
태국 시장에서 자본 유출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태국 경제 데이터에 따르면, 폐업한 기업의 총 자본금이 200% 이상 증가한 반면, 신규 등록 기업의 자본금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월 23일자 네이션 태국(Nation Thailand) 보도에 따르면, 신규 등록 기업의 총 자본금은 급감한 반면 폐업 기업 자본금은 급증해 민간 부문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총 자본금이 감소하는 추세가 확인됐다. 태국 경제사회개발위원회(NESDC)가 인용한 태국 기업개발부(DBD) 자료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태국에는 44,773개의 신규 사업체가 설립되어 2025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그러나 신규 사업체 총 등록 자본금은 1,112억 바트(34억 달러)로, 2025년 동기 1,491억 바트(45억 7천만 달러) 대비 25.4% 감소했다. 반면 해산된 사업체 수는 7,024개로 12.5% 증가했으며, 이들 사업체의 총 자본금은 989억 바트로 224.1% 늘었다. NESDC는 신규 사업체 자본금은 모든 규모에서 줄었지만, 해산된 사업체 자본금은 모든 규모에서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관은 이러한 현상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생산 비
지난 5년 동안 비엣텔, 비나밀크, 페트로베트남 등 베트남을 대표하는 주요 대기업들이 수십 년간 유지해 온 로고와 브랜드 아이덴티티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며 새로운 성장 단계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있다. 외형적인 디자인 변화 뒤에는 기업 재포지셔닝, 사업 모델 혁신, 체질 개선을 위한 전략적 포부가 담겨 있다는 분석이다. 비엣텔(Viettel)은 2021년 1월 통신 네트워크 사업자에서 디지털 서비스 그룹으로의 재포지셔닝을 선언하며 붉은색 중심의 심플한 로고와 "당신의 길에(In your way)"라는 슬로건을 선보였다. 비엣텔은 2026년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로부터 브랜드 강점 지수 AAA+ 등급을 획득했으며, 2025년 연결 매출 220조 4,000억 동, 세전 이익 약 56조 8,000억 동을 기록하며 시장 선도 지위를 유지했다. 금융권의 브랜드 개편도 잇따랐다. VP뱅크(VPBank)는 2022년 '번영의 꽃' 로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번영하는 베트남을 위하여"라는 슬로건을 도입, 2026년 브랜드 가치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BIDV는 2022년 별과 매화꽃을 결합한 새 로고를 채택하며 디지털 전환 의지를 내시효화했고, LP
베트남 소비자들이 온라인 구매를 더 신중하게 결정하면서 전자상거래 성장세가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가격에 민감해져 예전처럼 쉽게 ‘결제(chốt đơn)’하지 않는 분위기다. 8일 세일 기간 호치민의 당옌(30) 씨는 라이브스트림을 일부러 보지 않았다. 덕분에 주문은 평소 9~10건에서 3건으로 줄었고, 지출도 이전 300만~500만 동에서 150만 동 미만으로 감소했다. YouNet ECI 조사에 따르면 2분기 온라인 지출을 유지하거나 줄인 비율은 Y세대(1981~1996년생) 43%, Z세대(1997~2012년생) 60%에 달했다. 상반기 쇼피, 틱톡숍, 라자다, 티키에서 베트남인들이 지출한 금액은 26조4,800억 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그러나 증가율은 전년 같은 기간의 23%보다 낮아졌고, 전체 소매 성장률 12.5%와의 격차도 줄었다. YouNet ECI는 온라인 소비자들이 가격에 더 관심을 갖고 구매 결정에 신중해졌다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심리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상반기 소비자물가지수(CPI)는 4.38% 올랐고, 선라이프 조사에서는 84%가 인플레이션으로 월 생활비 부담이 커졌다고 답했다. 구매
빈그룹이 창립 33주년을 맞아 공식 로고를 변경했다. 수년간 사용해 온 기존 로고를 대체하는 새 디자인이 적용됐다. 새 로고는 노란색 별 5개의 위치를 기존 하단에서 새 모양 상징 위쪽으로 옮긴 것이 핵심 변화다. 황금색 새 문양, 붉은 원형 배경, ‘VINGROUP’ 글자는 그대로 유지됐다. 빈그룹은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부동산, 관광·휴양, 소매, 산업, 기술, 전기차, 인프라 등 다각화된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부동산 부문에서는 빈홈즈를 통해 하노이·호치민 등지에 로열시티, 타임시티, 센트럴파크, 리버사이드, 오션파크, 그랜드파크 등 대규모 통합 도시 모델을 선보였다. 특히 하노이 국제스포츠도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투자 규모는 92조5,000억 동(약 350억 달러)에 달한다. 중심 시설인 빈패스트 스타디움은 면적 약 73.3헥타르, 좌석 13만5,000석 규모로 FIFA 기준에 맞춰 설계됐다. 완공 후 자동 개폐식 지붕을 갖춘 세계 최대 스타디움이 될 전망이다. 같은 시기 빈스페이스는 스페이스X와 위성 발사 계약을 체결했다. 2027년 2분기에 스페이스X의 트랜스포터 라이드셰어 프로그램을 통해 위성을 궤도에 올릴 예정이다. 빈스페이스는 연구·
베트남 정부가 디지털 경제와 첨단 산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측정법(계측법) 전면 개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의 표준·계측 관리 시스템과 국가품질인프라(NQI) 구축 경험을 벤치마킹하며 제도 현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베트남 과학기술부는 레 쑤언 딘(Le Xuan Dinh) 차관을 비롯한 대표단이 지난 27일 한국을 방문해 한국 국가기술표준원(KATS)과 표준·측정·품질관리 정책 및 법률 체계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측정법 개정과 국가 품질관리 체계 고도화를 위한 정책 수립 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레 쑤언 딘 차관은 베트남이 투명성과 현대성,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법률 체계 구축을 목표로 측정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국가 측정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법정 계측 관리 강화, 사후관리 중심의 감독체계 전환, 위험관리 기법 도입 등을 통해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베트남 대표단은 이번 방문에서 한국의 계측 관련 법률 체계와 행정 운영 모델, 국가 관리 메커니즘, 국가품질인프라(NQI) 구축 정책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과학기술부는 한국의 경험
호아팟 그룹이 투자한 송하우 해상풍력발전 주식회사가 베트남 남부 껀토시 빈하이 앞바다에 20GW 규모 해상풍력 단지 건설을 제안했다. 총 투자액은 약 1,500조 동(570억 5천만 달러)으로 추산되며, 베트남에서 제안된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회사는 프로젝트를 1단계 10GW와 2단계 10GW로 나누어 추진한다. 1단계는 2028~2030년 2,000MW·4,000MW·4,000MW로 순차 완공을 목표로 하며, 2단계는 2035년 이전 완료 예정이다. 초기 단계에서는 풍력 터빈 설치와 함께 변전소·500kV 송전선 등 인프라도 구축한다. 사업 승인 즉시 1조 동(약 3,803만 달러) 예치금을 납부하고 투자 절차를 12개월 내 완료할 계획이다. 송하우사는 2026년 6월 설립됐으며 호아팟 그룹과 KVS 투자회사가 각각 30% 지분을, 호아팟 회장 쩐 딘 롱과 사업가 쩐 당 코아가 20%씩 보유한다. 이번 사업은 쩐딘롱과 쩐당코아의 협력 프로젝트로, 광업·도시 개발 등 다른 분야에서도 공동 참여 이력이 있다. 승인 시 베트남 해상풍력 설비 용량을 크게 확대하며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굿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