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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베트남 슈퍼포트, AI 적용으로 통관 절차 '며칠'에서 '몇 시간'으로 단축

 

물류·디지털 무역 연결 컨퍼런스서 발표…다중 모드 물류 모델 구축 가속

 

베트남 슈퍼포트(Vietnam SuperPort)가 AI를 X선 시스템과 화물 검사 기계에 적용해 통관 절차를 며칠에서 몇 시간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이는 스마트 운영과 엄격한 규정 준수를 통해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9월 15일 오후 열린 물류 및 디지털 무역 연결 컨퍼런스에서 얍 콴 웡(Yap Kwong Weng) 베트남 슈퍼포트 CEO는 "통관 절차를 스마트 운영과 엄격한 준수 요구를 통해 며칠에서 몇 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베트남 슈퍼포트가 구글(Google)과 킨드릴(Kyndryl)의 지원으로 확장된 공기 화물 창고를 통합했다고 설명했다. 이 슈퍼포트는 AI를 X선 시스템과 화물 검사 기계에 적용해 효율성과 정확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통관 시간이 단축되고 사람과 기업의 비용이 절감될 전망이다.

 

얍 CEO는 확장된 공기 창고가 항공·철도·도로·해상 다중 모드 물류 모델의 중요한 구성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베트남 슈퍼포트는 최근 베트남 포스트 물류(Vietnam Post Logistics), 테크콤뱅크(Techcombank), 비자(Visa), 독사 홀딩스 인터내셔널(Doxa Holdings International)과 협력해 중소기업(SMEs)을 위한 물류 연결 플랫폼을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주문부터 결제까지 포괄적인 디지털 프로세스를 포함하며, 실시간 주문 추적, 문서 절차 간소화, 프로세스 투명성을 제공한다. 또한 보세 창고 시스템, 운송 네트워크, 대출·지급·다양한 결제 등 금융 서비스와 직접 연결된다. 현금 흐름 개선과 서류 의존도 감소를 통해 중소기업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무역 참여를 자신 있게 할 수 있다.

 

시범 단계에서는 푸토(Phu Tho)성과 떠이닌(Tay Ninh)성 기업에 집중 적용한 후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얍 CEO는 "전략적 파트너의 강점을 활용한 협력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기술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올인원' 생태계를 열어 기업들이 국제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물류, 국가 경쟁력의 핵심…AI·로보틱스 적용 강조

 

이 플랫폼을 평가하며 보쑤언호아이(Vo Xuan Hoai) 국가혁신센터(NIC) 이사는 최근 세계 대형 기술 기업들이 베트남에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투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FDI 기업과 국내 기업의 과제는 여전히 물류 비용 절감, 해외 연결성 강화, 편리한 결제 방식 확보다. 물류는 경제의 중요한 생명선으로, 그 효율성은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직접 결정한다.

 

호아이 이사는 "해상·도로·철도·항공 다중 모드 적용은 비용과 시간을 최적화한다. 동시에 글로벌 변동에 대한 유연성과 적응력을 높여 무역 발전, 소비, 수출입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베트남이 전자상거래 성장 중심지 중 하나가 됐다고 강조하며, 물류 이슈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고 말했다. "매 시간, 매 분 경쟁하며 비용 최적화가 기업에 매우 중요하다."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물류 개발과 첨단 기술 적용이 첫 번째 해결책이라고 호아이 이사는 밝혔다. 최근 정치국과 정부 결의안에서도 디지털 무역, 물류, AI·로보틱스 등 전략 기술 적용의 역할이 강조됐다.

 

"AI는 수요 예측, 운송 경로 최적화, 빅데이터 분석, 위험 관리에 도움을 준다. 로보틱스는 창고 자동화, 스마트 적재·하역, 무인 운송 등을 가능하게 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AI, 로보틱스, 신기술의 결합은 차세대 공급망을 형성하며 투명성, 정확성, 비용 절감, 운영 효율성 향상을 실현한다.

 

호아이 이사는 "포괄적이고 포용적인 생태계와 물류 연결 플랫폼 구축은 기업 비용과 자원을 최적화해 베트남 기업과 상품의 국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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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캔디,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peep’ 론칭… 캐릭터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 데블스캔디(Devil’s Candy)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eep)’을 공식 론칭하며 ‘캐릭터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힙핍’은 사막에서 살아남는 작고 엉뚱한 개구리 캐릭터로, 잘하는 건 없지만 생존력 하나만큼은 강한 자연계의 최약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 캐릭터는 대사 없이 표정과 상황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넌버벌(non-verbal) 3D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전개되며, 유튜브 및 글로벌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데블스캔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 기반의 콘텐츠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 캐릭터의 행동·표정·스토리 생성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짧은 기간 안에 다수의 에피소드와 캐릭터 변형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AI-IP 프로덕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데블스캔디 이동석 대표는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상상력을 현실로 확장시키는 엔진”이라며 “‘힙핍’을 시작으로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IP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K-엔터테크 스튜디오로 성장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