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을 대표하는 건설사 코텍콘스(Coteccons Construction Joint Stock Company)가 사상 최대 규모의 수주잔고를 기록했다. 코텍콘스는 지난해 마지막 3개월 동안 총 18조동(VND) 규모의 신규 계약을 따내며, 전체 수주잔고가 62조5천억동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미화 약 24억달러에 해당하는 규모로, 회사 설립 이래 최대치다.
수주잔고를 사업별로 보면 고층 건축 프로젝트가 전체의 74%인 약 46조동을 차지했다. 리조트 부동산 프로젝트는 약 10%를 차지했으며, 나머지는 공장 건설과 인프라 프로젝트로 구성됐다.
회사는 최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3개월 동안 인프라 부문에서 여러 대형 신규 계약을 확보하며, 기존 주력 사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새로운 성장 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기존 고객으로부터의 재수주 비율이다. 2025 회계연도 상반기(2025년 7월 1일~12월 31일) 기준, 기존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94%에 달했다. 이는 건설 품질과 사업 수행 능력에 대한 발주처의 신뢰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평가된다.
볼랏 두이세노프(Bolat Duisenov) 코텍콘스 회장은 “무조건적인 외형 성장이 아니라, 양질의 프로젝트 선별과 리스크 관리, 고객과 주주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수주잔고 확대와 높은 재수주율은 이러한 변화가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쩐 응옥 하이(Tran Ngoc Hai) 코텍콘스 부사장(영업 총괄)은 “대규모 수주잔고는 향후 1~2년간 안정적인 일감을 보장한다”며 “긍정적인 상황이지만, 동시에 공정을 지키며 품질 높은 결과물로 매출과 이익을 실현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크다”고 말했다.
재무 성과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회사는 2025 회계연도 상반기 매출 17조4,600억동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배 증가했다. 이 중 고층 건축 프로젝트 매출은 16조동을 넘었으며, 공장 건설이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리조트 부동산과 인프라 부문에서 발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5230억 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했다. 이는 연간 목표 이익의 75%를 이미 달성한 수치다.
회사는 2026 회계연도 매출 30조동 이상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21% 증가한 수치로, 달성 시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이 된다. 세후 순이익 목표는 7000억동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하며 2020년 이후 최고 수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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