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혁신과 디지털 전환, 베트남 발전의 중심 동력으로
베트남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녹색 에너지, 디지털 경제의 시대에 돌입하며 지식, 창의성, 기술을 가장 중요한 생산 자원으로 삼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이는 응우옌 만 훙(Nguyen Manh Hung) 과학기술부 장관이 8월 29일 하노이에서 열린 '과학기술, 혁신 및 디지털 전환의 미래 포럼'에서 밝힌 메시지다. 이 포럼은 '80년 국가 성취 전시회'의 일환으로 과학기술부가 주최했다.
새로운 시대의 비전: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
응우옌 장관은 포럼에서 "지난 80년간 과학기술은 전쟁과 국가 건설을 거쳐 베트남을 세계와 통합시키는 데 기여해왔다"며 "이제 우리는 AI, 빅데이터, 디지털 경제의 시대에 들어섰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S&T, I&T, DTM)이 국가 발전의 핵심 동력임을 역설하며, 이를 통해 베트남이 중진국 함정을 벗어나 고소득 선진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공산당과 정부는 과학기술과 디지털 전환을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돌파구로 삼았다. 1986년 도이머이(쇄신) 정책으로 시작된 1차 혁신이 빈곤 탈출과 사회주의 시장경제로의 전환을 이끌었다면, 2차 혁신은 과학기술과 디지털 전환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기업, 과학자, 국민, 국가가 함께 가치를 창출하는 체계다.
포럼에서 제시된 주요 전략
포럼은 베트남의 미래 10년을 위한 전략적 사고를 다듬고, 과학기술과 디지털 전환의 역할을 구체화하는 자리였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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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기술의 자립: 응우옌 장관은 "오늘날 기술을 장악하지 못하면 국가 주권을 확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베트남은 '메이크 인 베트남(Make in Vietnam)'을 통해 기술 자립을 추구하며, 저부가가치 산업에서 벗어나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주도적 위치를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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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혁신 생태계 구축: 기업을 중심으로, 과학자가 핵심 역할을 하고, 국가가 주도하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 디지털 기술과 혁신 기반의 창업 국가를 목표로, 단 한 명으로도 운영 가능한 디지털 기업 환경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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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적 디지털 전환: 디지털 전환은 모든 국민과 기업이 참여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보편적이고 종합적이어야 한다. 디지털 인프라, 데이터, 기술, 네트워크 안전을 아우르며, "디지털이 기본(default)"인 시스템을 구축한다. AI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처리와 제도, 거버넌스, 비즈니스 모델의 전환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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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인재 양성: 전략 기술을 장악하고 글로벌 가치사슬에 깊이 참여하기 위해 고급 인재와 창의적 기업가를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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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제도 혁신: 최근 국회에서 통과된 과학기술 및 혁신법은 제도적 돌파구로 평가된다. 2025년까지 하이테크법, 기술이전법, 지식재산법을 완비해 국가적 목표와 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디지털 전환법과 미래 전망
응우옌 장관은 현재 제정 중인 디지털 전환법이 디지털 인프라, 데이터 관리, 디지털 플랫폼, 디지털 문화, 인재 양성 등을 포괄하는 프레임워크 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법은 국가가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촉진하며 감독하는 역할을 명확히 하고, 디지털 공간의 안전과 효과성을 보장한다. 특히 디지털 언어를 베트남어(정체성 보존)와 영어(국제 통합)에 이은 제3의 언어로 정의해 모든 국민이 디지털 기술에 능통하도록 할 방침이다.
포럼은 베트남이 고소득 선진국으로 도약하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겠다는 열망으로 마무리됐다. 응우옌 장관은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은 베트남이 세계 무대에서 우뚝 서게 할 힘"이라며, 이를 통해 번영하고 행복한 국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