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대기업 타코(Thaco)가 현대로템과 도시철도 및 고속철도 프로젝트용 기관차 및 객차 국산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베트남이 도시철도 노선 및 대규모 남북 고속철도 건설 계획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체결되었다. 목요일, 현대로템 이용배 대표이사와 타코 쩐 바 즈엉(Tran Ba Duong) 회장이 서울에서 이 계약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현대로템은 타코에 핵심 기술을 이전하고 베트남 브랜드로 도시철도 및 고속철도 프로젝트용 기관차 및 객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차량 조립을 넘어 철도 차량, 신호 제어, 전기 기계(E&M) 시스템, 유지보수, 운영 관리, 수리 서비스 등 전체 기술 생태계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타코는 국내 철도 공급망을 구축하고 프로젝트 비용을 절감하며 국제 표준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타코는 호치민시 빈찌구 자동차 및 지원 산업 단지 내 786헥타르 부지에 철도 산업 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 단지에는 철도 차량 생산 라인, 폐쇄 루프 시험선, 그리고 베트남 최대 규모의 철도 유지보수 허브 중 하나가 포함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6월부터 8월까지 타코가 한국에서 현대로템 경영진과 회동하고, 베트남-한-베트남 경제포럼에서 토람 당서기가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에 서명하는 등 일련의 일정을 소화한 데 따른 것이다.
타코는 제조 외에도 남북 고속철도 건설 계획에 156조 동(미화 591억 8천만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을 제안했다.
타코는 약 312조 동(미화 118억 4천만 달러)의 직접 출자를 포함하여 최소 51%의 지분을 보유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나머지 자본금은 정부 보증 및 장기 이자 지원을 포함한 국내 및 해외 차입을 통해 조달될 예정이다.





















